수다닷컴

평소 우울증이 있었고 예민한 편이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습니다
여러가지 불안증상이 있었고
보통때는 가벼운 과호흡 증상이 있었다가 최근 3개월 사이 심해졌으며
2주전에는 응급실도 다녀왔습니다.

전에는 그냥 몸이 안좋아서 심장이 아프고 호흡이 힘든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응급실가서 동맥혈검사, 피검사, 심전도 검사를 했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신경정신과쪽으로 가야한다고 말씀하셨었고..
그날은 별다른 치료없이 다시 집에 갔습니다.

몸상태를 보려고 집에서 계속 있었는데
하루.. 이틀.. 과호흡은 점점 잦아지고 이젠 공황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나갈 생각만 해도 과호흡에 너무 고통스럽고 이유를 모를 공포감때문에 눈물이 그냥 줄줄 흐르구요..
아무데도 못갔습니다.

안되겠어서 신경정신과에 예약을 하고 오늘 다녀왔는데요

집에서 한번, 길에서, 택시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내내 죽는줄 알았네요. 공황때문에..

집에 있을 때 나타나는 공황이랑은 또 다르더군요

그런건 처음 느꼈는데.. 오늘 가장 크게 느낀건 병원에 갔는데
병원이 너무 크고 사람이 너무 많고
순간 압도적인 공포감때문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정말 많이 심해졌다고 생각했고..

돌아오는길에는 거기가 사람이 많은 곳이었는데
사람들 보는게 무섭고, 또 호흡이 안되서
한손으로 입이랑 코감싸고 바닥만 보며 심장통증과 현기증, 참을수없는 불안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지하철은 탈수가 없어서 택시를 탔는데
긴거리가 아니었는데도 엄청나게 굳어있었구요. 불안해서..다시는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상담하고,검사 두가지를 했는데
무슨 팔목에 뭐 집게 같은거 찝고 이마쪽에 뭐 붙히고 5분동안 체크 하는거 했거든요?
이게 스트레스 검산가 뭔가 했던거 같은데.. 수치가 어느정도 나와야 심각한 정도인건가요?
제가 아까 수치본게 생각이 나는데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어서..

그리고 질문지 두꺼운거 하나 했구요..

약을 받고 2주후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약은 아침 식후 30분에 먹는거
보령부스파정, 자나팜정, 포리부틴정과
잠에 자기전에 먹는거는
위에거에 추가해서 팍실
이렇게 받았습니다.

공황이 맞는것 같은데 이정도 약이면 어느정도 상태 인건가요..?

여러가지 답답하고 궁금한것도 많은데 일단 이정도만 질문해봅니다

..답변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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