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음식 주문전 재료 물어보면 실례인가요?ㅠㅠ
날개
밖에 나가면 채식전문점 아닌 일반 식당에서는 생각보다 더 먹을만한게 없더라구요..
어제도 김밥에 햄이나 이런거 빼고 싸달라고 할까 싶은마음에 식당 찾다가
콩국수 개시한 식당이 보여서 들어갔어요
그런데 혹시나 싶어서 제가 채식을 해야돼서그런데 혹시 뭐뭐 들어가는지 여쭤봐도되냐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랬더니당근 오이 이런거 들어간다 하시길래
국물에 혹시 우유나 이런게 들어가지는 않냐고 하니까 옆에 잘 안보이는곳에 다른아주머니한테
국물에 뭐뭐들어가냐고 하시더니 우유 안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근데 주방에서 아주머니 두분이서 콩국수에 콩 들어가지 뭐가 들어가 이러시는거에요
그냥 못들은척하긴 했는데 제가 실수한건가 싶기도 하면서
가려먹어야 해서 그런데 그정도는 물어볼수도있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참고로 저는 피부질환이 있어서 완전 채식을 하고있거든요
그래서 실수로라도 잘못먹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안물어볼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식당에서도 제가 물어봤을때 기분나쁜 말을 듣지는 않았어도
물어보면 귀찮은 내색은 거의 하시더라구요...참 여러가지로 채식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그래도 시중에 먹을수있는게 거의 없는거같던데 맘놓고 먹을만한 메뉴 없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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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해솔
밖에서 잘 안먹긴하는데 가면 물어보던지 최대한 야채위주로 주문해요..계란이 들어거냐고는 기본으로 물어보고 그런것만 빼달라고...참 고추장같은경우 고기가 들어가냐고도 물어보긴하네요...생각해보니 나도 아예 안물어보는건 아니네요^^육수도 물어보고...이래서 같이가는 사람들이 피곤하게 쳐다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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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제가 알러지가 있어서 그러는데 혹시 우유나 계란 들어가나요? 정도로 콕찝어 물으시면 오해안하고 대답해주실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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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죽
저는 묻기 귀찮거나 물어봐도 직원이 잘 모르면 그냥 굶었어요. ㅡ.ㅡ;; 그러다가 채식전문점들이 좀 생기면서 다른데선 밥 안사먹어요. 채식식당이 없으면 마트나 백화점가서 과일 사먹어요. (직원 잘 만나면 씻어주시기도 하던뎅 ^0^) 과일이 그나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식 먹거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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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별
넵! 그렇네요 아직 우리나라에 저와 같은경우가 잘 없어서 워낙 익숙지 않은 상황이라 그러실수도있겠네요 혹은 이상한 식재료를 쓰고있나 의심하는건가 하고 오해하실수도 있을거같구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오해를 빚지않게 잘 말씀드리려고 하게 되는거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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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몬
요리비법을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식재료 정도는 확인할 수 있죠.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그런게 익숙한 일은 아니니 당황스럽기도 하실테고 식재료의 구체적인 성분에 대해선 잘 인지를 안하고 계실테니 당연히 귀찮으시기도 하겠죠. 그렇지만 손님이 사정이 있어 물어보는건데 나쁜 일은 아니잖아요?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구... 고급 레스토랑 가면 안물어봐도 줄줄 말해주는데 ㅡ_ㅡ;;
그분들 태도는 그 분들의 인격 문제지 뽈라님의 문제가 아니니 너무 신경 쓰지 마 -
상처입은마음
야채김밥 뿐이겠습니까? 야채크래커 야채 토스트 다 계란이고 우유고 드러가자나요 (ㅠㅠ)
작정하고 속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슬픈 현실;;) 솔직히 판매자가 채식을 하지 않으면 실수는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속이려고 그런게 아니라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합시다~ 여러분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구요 ㅎㅎㅎㅎ -
슬찬
헛..ㅋㅋㅋㅋㅋ 계란이라니... 한숨나오네요 ㅠㅠㅋ 어떤 채식부페에는 자세히 알고보면 채식이 아닌 메뉴들이 있다는 말도 있던데... 속이는 경우가 꽤 많은가보네요 잘 알고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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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사먹으면 그런것같아요, 심지어 알면서도 대충 속여 파는경우도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
야채김밥에 계란이 왠말입니까 ㅋㅋㅋ
우리나란 아직 채식 갈길이 먼것같아요 -
차미
네ㅠㅠ 제가 느끼기에도 채식한다는 말의 의도를 잘 이해 못하시는거같았어요...
주문전 확인하고 시키는 많은 경우중 거의 대부분이 그랬던거 같아요...
채식한다고 하면 뭘 먹으면 안되는지에 대해 잘 모르시니까 일일이 확인할수밖에 없는데 저는 저대로 자세히 여쭤보기 민망하고 그러다보니까 대충 먹어야할때도 생기고 그랬던거같아요 -
신당
제 생각에는..... 여쭤보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방/식당 일 하시는분에 따라 귀찮거나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시는 분이 꽤 계시는것 같아요.
물론 묻는 태도나 말투가 문제인 경우도 있겠고,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그런 질문조차 받아들일 심적 여유도 없고
묻는 의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도 계시죠.
좀 더 식문화에 대한 선진이 되면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요.
세상엔 다양~~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 그분들 반응이 좀 떨떠름..혹은 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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