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인으로 2년 됐는데 위기에요 ㅠㅠ
낶아
안녕하세요벗님들
전 비건인 된지 2년 정도 된 취준생 여자입니당
그 동안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최근들어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ㅠㅠ
정말 다행히 비채식인이 되고픈 건 아닌데
계란, 우유는 가끔 허용하고픈 마음이 드는 겁니다 ㅠㅠ
가끔씩이라도요
일하는 학원 근처에 바뷔치라는 토스트, 김밥 체인점이 생겼는데 여기 토스트가 맛있기로 정말 유명하거든요.
채식 전에는 정말 자주 먹었는데
지금 매일 그 앞을 지나면서
유혹이 느껴져서 미치겠어요 ㅠㅠ
비건 토스트가 있다면 아무리 비싸도
그걸 사먹을 건데 그건 없잖아요 ㅠㅠㅠㅠ
원래 토스트 정말 좋아했는데
비건인 이후로 한번도 못 먹었어요 ㅠㅠ
그리고 학원에서 매일 가나파이, 초코파이 나눠주는데
그걸 제가 나눠주다 보니
먹고파져요 ㅠㅠㅠㅠ
아 기절하겠네 ㅠㅠ유혹을 어떻게 떨쳐내죠? ㅠㅠ
아님 난 그냥 이 정도구나 인정하고
토스트 한번 사먹을까요?ㅠㅠㅠㅠ
으악 ㅠㅠ다른 비건분들은 이럴 때 없으신가여 ㅠㅠ
-
보예
비건 채식을 2년동안 하셨다면 입맛이 변했을 수도 있어요
저도 윗분들처럼 드셔보셔도 생각했던 맛이 아닐거란 말에 동감입니다.
저는 군것질을 끊은 후에 과자랑 초코렛이 아주 가끔 땡겨서 먹더라도 너무 달구 자극적이라 자연히 안먹게 되더라구요.. -
뱐헀어
한번 먹어보는것도 괜찬을지도요..이빨이 찝찝해서 한입만 먹고 버리게 되더군요.
입헹구고...
특히 개네들이 만들어진 환경을 생각하면 다시 정이 떨어집니다..-_- -
키다리
오.. 배워야 할 자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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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
공감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채식해야 평생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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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
맞아요 너무 집착하게되면 편향되거나 부러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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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수다님 말씀 동의합니다. 평생하는 채식이 중요한거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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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찬길
비건이니 그런 음식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니 힘이 든겁니다.
평생할 채식인데 너무 빡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아는 스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랑 같이 뭘 드실때는 과자를 먹어도 성분까지 따지시는 스님이
노인분들이 스님을 생각해서 음식을 만들어서 오시면 고기도 드십니다.
안드시면 그분들이 서운해 할까봐 그냥 고기나물이라 생각하신답니다.
그냥 쉽게 생각 하세요. -
재바우
다들감사합니다ㅜㅜ결국 감자토스트랑 더블치즈토스트 시켰어요 ㅜㅜ일단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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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간
그냥 한번 드셔 보십쇼.
맛이 요상해서 못 먹습니다. -_-;;
맛이란게 내 상상 속의 환상이지 현실과 다릅니다.
게다 나에게 저것은 금기라는 그런 터부까지 붙어 있어 더 매력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오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지인들이랑 밥 먹는데 호박 뭉갠 요리가 있어 내가 먹을 건가 했는데 거기 게맛살이 숨어 있었나 봅니다.
게맛살이란 걸 느꼈는데 예전의 그 맛이 아니고 매우 요상스럽더군요.
이게 뭔 맛이야? 헉 했음. -_-;; -
한길찬
저도 과자가 땡길때가 있는데요. 그런데 먹어보면 제가 상상했던 그 맛이 아니에요.. 못먹는다고 생각하니 더욱 땡기는 것 같아요... 한번 맛본다 생각하고 씹어보고 버립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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