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다님들은 친구들 만나실 때 뭐 드세요?
휘율
저는 전라북도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채식을 위한 식당이 많지만 여긴 없어요.
꽃게장이 유명하고, 생선으로 하는 요리가 엄청많아요.
친구들을 만나려고 해도 같이 식사하기가 힘들어 지네요.
비빔밥 말고는. 그것도 비빔밥 나름이죠..ㅠ
다른 것은 먹을 수가 없네요.
이러다 완전 외톨이 될것 같아요.
오늘 친구가 샤브샤브를 먹자고 하는데.
식사 때문에 못간다고 했어요.
먹을 수가 없잖아요.
육수도 고기나 멸치 육수일 거고..
휴..
비건 생활한지 2주 째인데,
이제 턱 하고 막히기 시작합니다.
곧 결혼도 앞두고 있어서 어른들 만나 식사할 때는 어쩔것이며.
명절 때는 또 어쩔것이며.
처음에 생채식으로 시작해서 갑자기 비건을 선언한 저.
너무 힘드네요.
ㅠㅠ
외식. 저는 뭐먹으며 사람들을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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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저희는 집으로 초대 합니다.. 그리고 밖에서 정안되면 그냥 차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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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향
최근의 저는 처음부터 딱 잘라말하고 있어요.
나랑 같이 밥 먹을 생각말라고요. ^^;;
차라리 술이라면 모를까, 못 먹는다고요. ㅋㅋ
정말 친한 사람이면 행선지 주변에 있는 채식지원식당을 알아보고,
그곳을 찾아가는 편이에요.
그냥 가장 편한 곳은 베이커리 사이트를 가는 것 같다는... -
소미
고기집가면, 버섯을 달라고 해서 구워서 밥이랑 상추에 싸 먹습니다. 맛이 괜찮아요. 밥 한공기 먹고, 후식으로 비빔냉면 먹습니다. 근데 냉면도 고기육수, 된장도 멸치육수라서 왠만하면 안 먹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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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겨쭈
그냥 어쩔수없는 외식땐 드세요~그렇게라도 안하면 인연 다 끊기더라구요;; 결혼하신다는건 나뿐만이 아닌 다른사람도 배려하며 살아간다는것이니까 혼자 살려 마음먹은 인생이 아니시라면 약속이 있거나 외식할땐 드시는게낫다고 생각이들어요 어쩔수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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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
러빙헛 같은 채식식당으로 마구 안내하구요.
좀더 좋은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면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인간들의 불만을 막기 위해 내가 돈을 좀더 내자는 주의..
채식하고 외식에 돈이 좀 더 드네용. ^^;; -
새콤이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대부분 멸치 육수, 고기 육수 때문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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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건강 때문에 의사가 고기 먹으면 안된다고 했다면 됩니다.
정말 친구라면 그러면 더 챙겨 줍니다.
그래도 고기 먹으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무시 해도 됩니다. -
라온제나
카레 먹으러 가도 되구요. 샤브샤브 먹으러가면 내 채소만 쫌 남겨달라고 하고 채소만 먹구요...
사실 진짜 밖에서 먹을 수 있는게 없어요..........ㅠ -
츄릅
월남쌈 괜찮아요^^ 친구들은 고기 싸서 먹고 저는 채소만 싸서 먹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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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정말 고민스런 문제죠. 저도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꽤 받아요. 이젠 사람들이 뭐 먹으러 갈 때 제게 묻지도 않는다는.. 그래도 정말 진국이다 싶은인연은 남아있지만요.
그나마 만만한 게 오히려 고기집 아닌가 해요. 밥에 상추쌈 먹으면 되니까.고기를 2인분 이상 시켜야 하니 단둘이 만나서 가기엔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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