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앞에 이 부분은 그냥 제 사정이니 바로 밑에 질문을 보셔도 됩니다.
지금 기타 연습을 시작한지 5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매일 연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5일째 방황만 하고 있습니다.

코드는 다 외웠는데 지판 누르기 쉬운 몇몇 코드를 제외하면 소리도 잘 안나고,

크로매틱도 하고는 있는데 도저히 손목이 아파서 못하겠고(자세는 분명 같습니다.)
크로매틱 하면서 피킹을 같이 할 때도 지판 쪽 보면 피킹이 틀리고, 픽업 있는 곳 보면 지판 운지가 틀리고...

인터넷에 나와있는 대로 할려고 해도 도저히 힘들고, 감도 잘 안잡혀서 책의 힘을 빌리려고 했습니다.학교에서 밴드 하던 친구에게 기타 교본을 하나 빌려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웬 벌건 표지에 해골 그려져있는
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입대편)이란 걸 주더군요.

기타 구매 전에 이 책에 대한 명성은 잘 들어서 알지만, 뭐 속주나 고급 테크닉 등을 연습하려는 중수 이상의 사람들에게 맞는 책이라 들었습니다.

근데 제 친구가 말하기를,
난 인터넷에서 기본적인 것만 배워서 바로 이 책 사서 연습했는데? 물론 이 책 나오기 전에 시리즈 봤지만.

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오기가 좀 붙어서(?) 이 책을 통해 연습하고 싶습니다. 웬지 제가 원하는 경지에 얼른 도달할 수 있을 것같기도 하고요.(캐논 변주곡을 목표로 하는 건 아닙니다. 락 음악의 묵직한 반주 정도에도 지금은 대만족입니다.)
참고로 제 친구는 절대 기타 천재이거나 그런 게 아닙니다. 그놈도 이 책을 완전히 떼지 못했고, 지기가 1권을 보는 중이라 그냥 몇 달 빌려줄 수 있다고 해서 제가 보는겁니다. 그냥 이 책에서 배울 것만 배웠을겁니다. 그러니 저도 못할 거 없을것 같아서 ㅠㅠ

서론이 굉장히 길었는데... 본 질문에 들어갑니다.

1. 제 친구가 말한 기본적인 것(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 책을 이해하면서연습할 수있기위해 필요한 내용들)이 뭔가요?

2. 굳이 제가 지금 이 책을 볼 필요는 없는건가요? 정말 이 책으로 연습하고싶은데... 다른 커리큘럼이라도 상관없습니다.

3. 단순 크로매틱을 하고는 있는데 손목이 넘 아파서 30분 이상은 계속 못 치겠습니다. 제 친구는 제가 손가락이 짧아서 그럴수도있다고 하는데(제 자세는 팔꿈치를 몸쪽에 살짝 대고 손가락은 클래식 기타 배울 때처럼 거의 지판과 수직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비정상인가요?

부디 기타 고수님들 제게 길을 열어주세요... 정말 몇 년이고 칠 자신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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