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23세 남자입니다. 키는 177이고 몸무게는 69와 70kg을 왔다갔다 합니다. 헬스나 웨이트를 해본적은 없는데 학생 때 유술을 도장에서 1년 반정도 수련해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붙은 케이스입니다.

그 후, 학업에 열중하느라 운동을 전혀 못했고 살이 약 78kg 까지 쪘다가 해군 훈련소에서 10kg 가까이 감량했습니다. 그런데도 웃통벗고 앉기가 민망할정도의 뱃살과 옆구리 살은 여전히 있더라구요.. ㅜㅜ 서 있으면 살 쪄보이진 않고, 다른 사람들도 제가 살 뺀다하면 무슨 살을 빼냐 할 정도이긴 하지만 벗겨보면 예쁜 몸은 아닙니다 ㅜㅜ! 여유증까진 아니더라도 가슴아래부위에도 약간 살이 있구요. 마른 사람들은 저 정도의 근육만 있어도 뭔가 비리비리하다 싶지느않겠지만 저는 살에 살짝 덮여서 근육도 그저 완만하게 윤곽만 보이고, 거기다가 근육들이 힘은 별로없는데 큼직큼직하게만 잡혀있습니다. 특히 허벅지는, 근육 세덩어리 크게 박혀있고 거기에 살까지 약간 있어서 그냥 캔타우로스 느낌입니다.?어렸을 때 수영도 이년정도 해서 어깨는 넓고 늑골도 선명하게 나와있고 가슴근육도 윗부분은 좀 크게크게 있어서 어느정도 옷 잘 입으면 몸 좋은 듯 공갈은 가능한데, 벗겨보면 정말 별로인 몸입니다 ㅠㅠ

어찌됐건간에 살도 빼고, 잔근육을 좀 키워서 예쁜 몸을 만들고 싶습니다. 근육 크기에 비해 힘도 약해서 파워도 늘리면 좋겠지만 일단 목표는 말 그대로 예쁜 몸입니다.

그런데 제 운동환경이 열악합니다. 지금 함정에서 근무중인데 보통 4박 5일 출동 나갔다가 들어와서 7박 8일 정박합니다. 정박 중에도 거의 배에 있습니다. 배에있는 웨이트 도구도 4, 8, 11 kg 짜리 덤벨이 전부입니다. 배 천장 높이도 낮아서 배 안에서 줄넘기는 못하고 제자리뛰기정도만 합니다.?아! 그리고 사이클 기계가 있긴한데 안그래도 굵은 다리가 컴플렉스라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덤벨 이용한 이두, 삼두 운동, 덤벨 레터럴 레이즈,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덤벨 원 암 로우 등 운동을 찾아내서 15개씩 5세트 씩, 그리고 각 운동을 두 팀으로 나눠서 격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 방법을 잘 몰라서 세트나 반복 수, 운동 자세등은 거의 평상시에 보던거나 인터넷에서 찾아서 반 후루꾸로 하고 있습니다. ?턱걸이는 두세개밖에 못하는데 팔굽혀펴기 잘하기 때문에 팔굽혀펴기를 할때는 많은 횟수를 반복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정박했을 때, 뒷갑판에서 줄넘기 40분정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운동하다보니, 살빠지고 근육잡힌 날씬한 몸이
아니라 근육좀 있는 돼지가 되가는 기분입니다 --:::?옆에 직원이 지금 하는 운동 계속하면 오히려 더 덩치 커보이고 근 매스만 는 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낮은 중량, 예를 들어 4키로 짜리로 하자니 운동효과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좁은 배에서 유산소를 할 수 있게 셔플댄스 연습겸 해서 춤연습이나 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서킷 트레이닝이란것도 도움이 된다고는 하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구요..

정리하자면, 저와 같은 상황에서 살 빼고, 잔근육 잡고 몸 라인 잡으면서 가능하면 힘도 키우려면 어떤 식으로 운동을 해야 하나요? 너무 둔하게만 안생기면 사실, 근육 크기가 커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15개씩 5세트 이두 덤벨 운동, 이런싣으로 하면서 그냥 유산소운동을 많이하면 되는건가요?

전문가와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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