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엄마가 기저동맥 까지 막힌 숨골경색으로 쓰러지신지 오늘로 딱 두달이 되었네요..넉달은 지난듯 싶은데..어제 드디어 엄마를 재활센터로 모셨어요.말많고 탈많았던 문제의 2차병원에서 탈출(!)한거지요.
별거 아닌 듯 한데도… 간호사가 엄마의 호흡수를 체크 해보더니 원래 이러셨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감사합니다..호흡재활, 압박스타킹, 구축방지 신발, 물리치료 병행 등등… 제가 이전병원에서 늘 말하고 문제를 제기했지만누구하나 제대로 해소 해주지 않았던 부분들을미리미리 관리해 줘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지금 재활센터에서 엄마가 하루아침에 말하게 되고, 걸을 수 있는건 아니겠지만,호흡수도 30안쪽으로 들어왔어요. 산소 떼고 30 안쪽으로 들어오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27-28 까지 내려왔고 숨도 가쁘게 몰아쉬지도 않으세요. 한나절만이라서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요.
엄마가 여기서 호흡 다듬고…의식 좀 올라오는 정도가 되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이전 병원 신경과에서 가만 놔두고 있을때는 그래도.. 눈 깜박이는 의사소통도 되었었는데…..재활학과에서 컨디션이 확 떨어지는 바람에.. 환경을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그래서 연세대 세브란스도 막 욕심이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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