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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했어요 그냥 다 싫어요...이기고는싶지만...모르겠어요

힘차

2023.04.01

저는 정말 활발하고, 매사 걱정이란 없는 사람 이었습니다.

그런데 20살때 첫 직장에 들어가 일하면서 같이일하는 사람의
비정상 적인 압박으로 공황이 생긴거 같아요..
제가 너무 어린나이 였고 워낙 자유로웠던 아이였어서.....그런 상황, 그런 사람이 충격이었나봐요
단순이 살기 싫다가아니라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정말 궁금했고
그 이유를 찾을수 없을때멍해졌어요

늘 그렇게 지내다 어느날 티비에서 주인공의 엄마가 자살하는 장면을 본후..........극도의 발작이 났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이세상 어느것도 날 위로할수 없었어요...엄마를 봐도 내 엄마 같지 않고
도대체 날 어떻게 진정시키나.......처음엔 내가왜이러지..만 반복했고 그다음은 완전 공황에 사로잡혔어요.
멍하고 기억력은 완전 제로였고 일하는 내내 딴생각하고 내가 내가아닌것이 심했어요.평소 대화하던 사람을 보며...평범한 너희들이 부럽다..난 너희와 달라..했죠...

퇴근길 위험하다고 매일 데리러 오시는 아빠를 보면
잘못한것도 없으면서 딸이 이렇게 된게 한없이 죄송스러워서 더 힘들었어요..

증상이 극도로 심해져 더이상은 아무런 미래도 없고 희망이 없어 살수없을 것 같았을때
몇일간의 고민끝에 정신과에서 약물을 받았습니다.

이게 6년전 일인데 아직도 그때일들이 선명하지 않아요 구름속에서 살았던거 같습니다.

한두달 다닌줄 알았는데 5개월이나 약을 먹었었데요...그러곤 제가 그냥 약을 끊었어요
완전 일상으로 돌아왔고 한바탕 꿈을 꾸고 난 것처럼 그때 그건내가아니야~ 하고 아주 잘살았어요..

그런데 2주전 재발했네요~
왠만한 사람은 경험하지 않을 사건이 하나 있었거든요....
누구나 겪었으면 큰 충격을 받을만한 일이예요...

나름대로 웃으며 옛날에도그랬는데 별거아니던데뭐 하며 참았는데
점점점점 커지더니 절 지배했어요

재발이다보니 공포심이 더 컸어요
엇.....내 맘대로 조절가능 한게 아니었네...그럼 이제난 아무 희망없네....

하다가 아니야 나 아무렇지도않은데 뭐...하다가...

그냥 더 심해지기 전에 바로 약먹고 지금 또 괜찮습니다만....

앞날이 막막해요
남들은 편안히 잘사는데 난왜 이래야하나....
가만히 일상생활을 하려는데 왜 자꾸 생각이 드나...
발작안하더라도 하루종일 슬퍼요
난 이런사람이다......난 큰 걱정거리가 있다.....
정말정말 걱정이란 없었고 뭔가 일이생겨도 뭐 어째되겠지~ 하던 제가

찌질이 궁상이 되어 한없이 슬픕니다.

책이 효과가 좋다네요
구매해서 나아지자 하다가도

그책으로도 안되면 그다음은 도대체 어떡하나....

정말 이러기 싫은데 머릿속에 아주많은 생각들이 단단하게 엉켜있어요....

갑자기 완전 정상이 되었다가 슬프다가..

가만있다가 가슴이 철렁 철렁 내려앉아요.. 꼭 크게 혼날일 앞둔 사람처럼..

복식호흡은 하고 있으면오히려 내가 문제있어 이런다 싶어발작생겨요...

가족들과 있으면 너무너무 행복해요...걱정없이 계속 행복하고싶어요...ㅠㅠ

글 다 쓰고 나니 또 그냥 지울까나 아무렇지도않은데 란 생각이 드네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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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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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지

    정말요?? 그럼 저도 저 혼자만에 고민이 아닌거네요.ㅠ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누가 고민할까 했는데...감사해요 저도 위안이 되요~

  • 상처입은마음

    아 정말 내가 생각하는 걱장을 이 글을 보고 남도 한다는걸 알게되고 위안이 되네요

  • 마호

    그러게요..한번 이겨냈던건데.......^^
    모두들 함께 한다는 생각에 막 기분이 좋아지네요
    큰일 나도 돌파구가 생길꺼란 확신도 들어요~^^ 감사해요~

  • 나슬

    왜글래요 아마추어같이.... 이겨내세요.. 약물도움도 받으시고 자기의지도 중요하죠....
    저도 3년 가까이 방황하다가.. 지금 힘들게 직장생활하면서... 이겨내고있어요 힘내세요 ㅜㅜ

  • 민G

    네~^^ 그런것 같아요~
    좋은것만 보면 한없이 좋을 일을 안좋게 봐서 불행해 지는거 같아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관심이 정말 크게 힘이 나네요~

  • 매1혻적

    님 기분 이해가 되요. 저도 그랬거든요. 사실 저도 그런생각이 가끔 꾸물꾸물 올라오면 두려워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저도 두렵습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어지도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있으면 의욕상실에 재앙화 사고만 더 커져서 한없이 서글퍼지는거 같아요.
    님뿐만아니라 여기 사이트 분들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셨을꺼에요. 고통의 크기가 제 각각 다르지만 내 몸아파 힘들면 주변도 돌아보기 힘들죠.. 저도 그랬고요....
    그래도 노력 해보세요. 일

  • 파라미

    정말....그어느 말보다 위로되네요!! 힘든건 사실이지만 이 힘듬안고서도 살아갈 힘이 생겨요~
    아...약도 계속 먹어 되는군요.....^^ 너무 감사드려요!!!!

  • 보담

    제가 다니는 대학병원샘이 우리나라서 기의 공황장애첫길을 여신분인데요. 예민한사람들이 공황증상을많이겪고 그중 일부가 장애화되고요. 그 예민한사람들이 사회에선 성공한사람들이많고 법없이도살타입이라셨어요. 항불안제는 평생먹어도 될만큼 안전한약이니 걱정없이 먹어도 된다하셨구요. 다들정신과약이라면 먹음 클나는줄아는데 제동생도 비슷한증상겪고 친한교수가 처방해준 알프라졸람먹으며 온세계출장다니며 해외살고있어요. 거의 백개국대표들모인 컨퍼런스서 안떨리고발표잘해 상도받고ㅎ

  • 가지

    너무 긴글이라 답글도 안달릴줄 알았는데 감사해요.....
    공황을 인정하며 내자신 옥이야 금이야 다뤄줘야겠어요...불안해하지 않게...
    그래야 가족에게도 죄책감이 덜하겠죠? 네~같이 힘내요~~~
    절대 죽으란 법은 없으니까!!

  • PrinceSs

    님 요즘 저랑 너무 같은 마음이겠네요 우리 힘내보아요. 전 결혼한 새댁이라 신랑에게까지 죄책감이 들고 미치겠어요...우리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꼭 이겨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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