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아버지와 통화후 펑펑 울었네요
솔잎
저희 아버지는 2-13일 뇌경색으로 쓰러지신후 현재까지 아 주대학교 병원에 계십니다.
여기계신 분들처럼 수술을 한것은 아니고 집앞 병원에서 용 해제를 이용해 뇌경색 치료만 받으셨어요. 그 뒤 아주대 병 원으로 옮기셨구요.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처음 6일 정도를 지내시고 외출을 권 유받았는데 집에와서 상태가 호전된것 처럼 보여 퇴원을 하였습니다.
19일 퇴원을 했는데요. 문제는 섬망현상때문에 자꾸 자동차 운전을 하시려하고 담배를 피시려하고 화를 많이 내셨 습니다.
몸은 정상이고 정신이 이상한것이라서 어머니께서 도저희 감당을 못하시더라고요.
결국 집에서 7일을 못있고 7일째 되는날 아주대학교 정신병 동 폐쇠병동에 다시 입원을 하였어요. 지난주 화요일 입 니다.
다시 입원을 할때 아버지께서 엄청 몸부림을 쳐 강제로 입원 을 했는데요.
그 병동에서 정신과 + 신경외과를 같이 볼수 있어서 비용이 방값과 간병비만 하루에 50정도였는데 무리를 해서 일 단 맡겼습니다. 그래도 대학병원이고 담당주치의가 맘에 들 진 않았지만 아버님이 증상을 처음부터 알고 있는 병원이라 서요..
가족이 있으면 더 난리를 쳐 일부러 가지않고 있다가 오늘 어머님이 몰래 냉장고에 먹을걸 넣으러 가셨는데...
우연히 아버님이랑 마주 쳤다고 하시네요.. 그러자 아버님께 서 어머님을 발견하고 울면서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몰 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가 그 말씀하시면서 우시는데 저도 눈물이 너무 났습니다.
그리고는 저랑 통화하려고 전화를 바꿔주셨는데.. 치료잘받 겠다고 하시면서 우시는거에요... 그래서 아. 진짜 좋아 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만 정상이되면 아버지에게 정 말 효도하면서 살아야지 하고 다짐도 했고요...
근데 결국 30분뒤 다시 아버지께서 이상증세를 보이시더라 구요.. 어머니한테 간호사들이 자기를 죽인다고 하고 냉 장고를 보면서 절을 하고....
결국 좋아진건 아닌거 같네요.. ?.? 집에서 계실때도 얌전 하실땐 또 얌전하셨거든요..
의사는 좋아졌다고 했다는데 처음처럼 난리안치는걸 가지 고 좋아졌다 하는거 같고요...
어머니와 제가 생각하기에는 같은거 같네요.. 병원비 부담도 부담인데 대학병원엔 더이상 있지도 못한다 하더라구 요. 금주까지 있고 신경과 + 정신과가 같이있는 병원을 소개 시켜주신다하더라구요..
그쪽도 금액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일단 3~6개월은 돈을 쓰 려구요.....
그런데 아버지 증상이 도데체 섬망인지 혈관성치매인지.. 아 무도 모르더라구요..
의사도..
의사진단은 뇌경색에 의한 실어증이구요.. 일단 제이름을 말 씀못하시는데 길 같은것은 다 아세요. 예를 들어 집에계실때 혼자 1시간이상 걸어서 다른데 가실수도 있을정도 였습니다.
어쩔때 보면 정상같아서 엄마랑 저랑 착각하게 만들어요...
저희 아버님이랑 같은 증상을 보였던 환자분들은 지금 어떤 지 궁금합니다....
---------------------------------
-
유린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3/12 교통사고로 나셨는데 의사선생님께선 뇌손상부위는 회복될꺼라고 하시는데 정신이없으셔요. 계속 이상행동하시고요 정신과폐쇄병동에계시는데 좋아지실지 희망이안보이네요ㅠ
-
세움
거동을 다 하셔서 제일 걱정인건 재활치료 인데요 언어치료 어떻게 해야할까요?
-
우미
힘내세요.
-
우수리
고대안암 정신과 개방병동있어요 환자랑보호자 같이있을수있고요저녁 8시30이후부터 새벽7시까지만 잠겨있고요 이때도 보호자랑 있을수있어요 신경과협진요청 하시면 당연히 되고요 개방병동으로 보호자랑 있는게좋을듯네요 재활과도 원하시면하시고요 정신과 수업 받으실땐 보호자도 쉴수있고요 재활과 인지치료나 다른치료도 받으심 좋을것같네요
-
연파랑
섬망증세야 그렇다쳐도 거동을 하시니 문제네요......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는다해도 그시간동안 얼마나
힘든과정을 겪으실지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아무쪼록 기운내세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5947 | 이쪽에 잘아시는 병원있음 소개 부탁합니다. (3) | CutieBaby | 2025-05-25 |
2695920 | 이유식반응 일까요?? (1) | 참이 | 2025-05-24 |
2695893 | 수술잘마치고 최종진단 받았어요 근데 유전자검사 (10) | 심플이 | 2025-05-24 |
2695862 | 명의14인.... | 오나미 | 2025-05-24 |
2695829 | 1차 항암후 식욕왕성 (10) | 큰나래 | 2025-05-24 |
2695798 | 티목이 가지고 계신분 본원 설대병원 계신가용? | 슬아 | 2025-05-23 |
2695773 | 서울병원으로 옮기면... (10) | 동백 | 2025-05-23 |
2695746 | 방사선 횟수와 방사총량에 대해 (2) | 연와인 | 2025-05-23 |
2695716 | MRI찍으면 팔부분도 결과가 나오나요? (4) | 트런들 | 2025-05-23 |
2695686 | 셀레나제 실비처리안되나요? (9) | 미쿡 | 2025-05-22 |
2695660 | 재건수술하세요? (10) | 큰애 | 2025-05-22 |
2695604 | 생각중에... (2) | 목소리 | 2025-05-22 |
2695574 | 맘모톰 수술 후 통증 (4) | 내담 | 2025-05-21 |
2695543 | 침삼키는 증상때문에 (1) | 뽀대미녀 | 2025-05-21 |
2695459 | 재출혈 발생 ㅠㅠ (6) | 솔로다 | 2025-05-20 |
2695435 | 수술 후 겨드랑이 통증 (4) | 부루 | 2025-05-20 |
2695362 | 오랜만에 온 윤호엄마입니다~ 궁금한 게 생겼어요! (2) | 공주 | 2025-05-19 |
2695337 | 증상이 궁금해요. (4) | 한결 | 2025-05-19 |
2695305 | 죽어도... (7) | 잠팅이 | 2025-05-19 |
2695252 | 도움 되는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3) | 그린나래 | 2025-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