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와 주변인식
횃눈썹
안녕하세요
사이트 가입 후 처음 글을 남깁니다
사람이란 간사란 동물이라고 그간 호전된 기미를 보이다가 증상이 악화되니 결국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전 직업이 설계를 하는 사람입니다 뭐 일반적으로 과로와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직업이죠
작년 이맘때쯤 처음 공황장애가 발병해 이병원 저병원 심장과 한약방 다 다녔는데 결국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저도 그때서야 이런 질병이 있구나 했습니다
헌데 좀 쉬면서 다른 일도 좀 하고 했더니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금전적 문제와 곧있을 출산 문제로 다시금 제 직업을 찾았습니다
역시 다른 회사여도 직업은 같더군요
근 3개월간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출근은 허다하고 출퇴근 시간만해도 왕복 4시간으로 무리가 없잖아 있었는데 더 낫은 회사려니 야근은 없으려니 이런 나의 착각과 편견이 결국3일 전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으로 병원을 찾았구요
그때 이후로 현재 무단 결근 중에 있습니다
몸의 컨디션이 안좋아 출근을 못하는 것도 있지만 탈진했을 때 회사 사람들의 늦장대처와 무슨 동물하나 죽어가는 듯한 시선으로 야~야~ 병원가봐라는 사장.
정말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전화받으며 천천히 차를 몰아오던 직장상사
이런 위기상황에 무관심한 사람들의 태도에 마음속 깊이 상처를 받았는지 금일도 회사 계단 입구까지 갔다가 정말 가슴이 터져버릴듯한, 들어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긴박한 상황에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보다 시급한 것은 제 주변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에 닥친 전세 대란으로 조만간 이사를 단행해야하고
이제 3개월 된 아기 100일 잔치며, 사진이며
자금적 압박
그리고 절 보면 눈시울을 붉히는 아내
출산 우을증이 오는 건 아니련지
후~~~ 사는 것이 이리도 힘들다는 것을 처음 느낍니다
예전엔 정말 건강하고 일도 잘하고 했었는데
이 공황장애라는 것이 저에게는 그리 가벼운 증상만은 아니네요
작을지라도 여러분의 조언과 응원 감히 부탁드립니다
-
빛다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 주시네요^^
지금은 조금 힘든 결정이지만 가족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공황장애 치료에 최우선으로 약간의 시간을 가지고 치유할 수 있는 노력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노력해 나가는 동안 같은 고통으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완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바나나
이런저런 고민과 걱정들이 공황을 더 악화시킵니다..
저도 좀 괜찮다가도 앞으로의 막막한 일들을 생각하면 다시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공황이 오려고 합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듯 걱정들도 꼬리를 뭅니다..
고민하지말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는말.. 말처럼 그렇게 쉬운일 아닌거 압니다.
저도 이런말들 당연히 알면서도 막상 공황발작과 불안장애가 오면 그런말들이 우습게만 들립니다.
그렇지만 힘내세요. 이사람 저사람 신경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님 자 -
스릉흔드
같은 증상으로 여기 오신분들이라고 생각 하시면됩니다... 님처럼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전부 이사이트를 이용 하는것이거든요...저또한 좌절과 포기 희망 이라는 단어를 머리로 혜아리면 살아가고 있습니다..일주일전에 내가 아니다... 또 그다음주에는 내가 아니다...라고 되네이며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수다님의 말처럼 우리에게는 예민함을 주셔서 그런것 같아요...하지만 집사람과 애기를 위해서라도 힘내시구요.
주변 신경 쓰지 마세요...전 아에 정신과 다닌 -
은율
반갑습니다.자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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