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쓰네요.. 저좀 도와주세요~~
소리
눈팅만하다 드디어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임신7개월쯤 공황장애를 가지게 되었어요~~(그 당시에는 공황장애인줄 몰랐습니다.)
더운 날 친정에 가기위해 고속버스를 급하게 탔는데 버스안이 너무 덥더라구요 뛰어와서 숨도차고... 창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알았습니다. 고속버스는 창문이 없다는 걸요..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 숨이 안쉬어지더라구요~~
임신중이라 아이한테 안좋을거 같아 출발하려던 버스를 세워서 내렸지요..... 그때 당시 마음으론 출발했으면 우리아기한테 안좋았을거야~~ 라는 마음으로 내렸는데 그때부터 고속버스가 무서워졌거든요~~ 글구 고속버스를 탈일이 없었으니 (자동차로 다니면되니깐요) 그런가부다 했는데... 문제는 아이가 커가면서 부터였어요. 어느날 18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동물원에 갔어요~~ 사파리를 볼려고 버스에 탄 순간 알았습니다.동물을 봐야하기 때문에 보는 중간에는 문이 안열린다는 사실을요... 그뒤로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데....울면서 아이를 안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엄마마음이 그렀더라구요~~ 저는 평생 이런 병을 가지고 살아도 상관 없지만 이것이 아이한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 펑펑 울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당연히보는 호랑이를 우리 아이만 못봤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일하는 신랑한테 전화 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신랑은 괜찮다며 병원가면 된다구 하더라구요...그래서 병원을 갔었고, 공황장애가 뭔지 알았지요~~
병원다닌지 2달만에 고속버스도 아무렇지 않게 타게 되었어요~~
저는 일반버스나 전철은 무섭지는 않아요... 고속버스만 무서웠지요~~ 일반버스나 전철은 제가 원하면 언제든지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 같아요. 고속버스도 마지막 뒷 좌석에 조금 열리는 창문 있잖아요~~ 너무 답답하면 그 창문을 열면 된다는 생각을 한다음부터 아무렇지 않게 된거 같아요~~~
이제 문제는 비행기에요~~~비행기는 창문을 열 수도 제가 내리고 싶다고 내릴수도 없잖아요.이제 아이가 두돌이 지나서 놀러 다녀도 되는데.... 제주도라도.... 비행기만 생각하면 숨이 막혀요~~ 비행기 타는 시간은 얼마 안되겠지만 표내고 들어가서 면세점 들어가는 그 사이에서도 아마 전 숨을 못쉴거 같아요... 비행기 이륙 창륙 하는 시간보다 비행기 탈 시간 기다리는게 더 힘들지 않나요??
이제 비행기도 도전할 때인거 같아요~~ 저 때문에 저희 가족여행을 평생포기 할 수는 없으니깐요...
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기억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 아이한테만큼은 좋은기억을 많이 남겨주고 싶어요~~~
좋은거 보여주고 들려주고 말이지요... 근데 이 공황장애가 절 가로 막았어요~~~
저도 하나 경험으로 아는건 출발하고 5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아 진다는거 알고 있어요~~ 하지만 고속버스처럼 기다리는 시간이 비행기는 짧지 않다는게 문제가 되요~~~ 비행기에 탑승하기전에는 어떤 마음으로 타세요? 어떻게 대처하세요?
전 탑승도 못하고 표 내는 순간부터 머리아프다고 할거 같아요....비행기 성공하신분들 저좀 알려주세요.
이제 비행기타야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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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몬
항불안제 먹으면 이런 증상이 없어지나요?? 저를 두렵게 만드는건 약을 먹어도 소용 없으면 어떻게 하지?도 포함되어 있어요~~현재 병원에서 저녁마다 먹는 약을 주셨어요. 분홍색 반알과 흰색 반알이요... 먹고는 있으나 평상시에는 문제가 발생한적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이 약이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비행기탈때 먹는 약이 따로 있으니 의사선생님이 걱정하지말라고 현재 먹는 약부터 꾸준히 먹으라고 하여 먹고는 있으나 잘 모르겠어요~~
원래 예민했던 성격이 -
핑크빛애교
저는 공황이 외국에서 왔어요. 돌라가기 전날이요. 응급실에 갔더니 좋이봉투로 숨쉬게하구 심전도 검사후 어무이상 없다구 가라하더라구요. 홍콩에서 돌아오는데 장난 아나구 심장마비로 죽는줄랄았어요. 한국와서 정신과치료받고 약먹구 타구 몇번 하니까 괜찬아 졌어요. 생각이 무섭지 설상 공황이오면 생각을 바꾸면돼요. 결론은 아무일도 안생기니까요. 좀 안정되시고 도전해보세요. 국내선 가까운 거리부터요. 저도 못탈줄랄았는데 타구있어요.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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