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늘솜
아버지가 쓰러 지시고 수술하신지 4일째입니다...
수술 다음날 눈 뜨셨으나 무의식으로 뜨는거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제가 중환자 면회시간을 맞춰 들어가서 아빠라고 불렀을 때 귀로 들리는 소리에는 반응을 하여 고개를 돌리더라구요..그리고 막 일어 나려고 하고 팔로 입에 끼워져 있는 호스를 빼려고도 했구요...다만 오른쪽은 못 움직이고 왼쪽만 움직일 수 있었어요. 그런데 다음날부터 신장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폐에 물이 많이 차서 스스로 호흡이 이뤄질 수 없어 인공호흡기을 달고 소변나오는 약을 제일 강하게 쓰고 계속 재워두는 약을 쓰고 있습니다. 퉁퉁 부었던 몸이 오늘은 좀 많이 빠졌구요..소변도 많이 나왔다고는 하나...머리와 폐 둘다 동시에 치료가 어려우니...긴장 상태입니다..인공호흡기..소변줄..목옆에 동맥뚫은 줄...등...차마 볼 수가 없어요...눈물이 펑펑 쏟아집니다..너무 걱정되고 힘이 빠지네요...
그런데 원래 중환자실 들어가면 주치의의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는거 아닌가요.?여기는 계속 간호사 설명만 듣고...의사이야기를 들을 수 있나 물어보면 회진시간이 의사들 시간 나는대로 돌아 일정치 않다고만 답변을 해줍니다..바쁘고 힘든 일을하는 의사분들 마음은 이해하지만..남아있는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도 헤아려줘야는게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분들이 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속상하네요...아직 한번도 만나지도 못했네요.
어서 빨리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셔서 기운 차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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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아. 정말 저랑 비슷하신거같아요. 제 남편도 자꾸 소변줄이나 주사호스를 빼내려고해서 억제대? 아무튼 팔다리가침대 난간에 묶여 너무 맘이 아픕니다ㅠ 저는 교수님이 주치의신대요. 상황은 여기도 똑같아요ㅠ 그저 간호사분들께 매일매일에 상태만 물어보는게 전부죠. 다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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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사탕
그런가요...?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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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림목
의사면담신청하겠다고 하면 만날수 있어요~ 주치의를 못본다는게 말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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