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거의 3개월된 사모예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저녁에 일찍 사료를 줬는데 계속 짖길래약 밤12시쯤 배고파서 그런가보다 하고 사료를 주었는데요
(느낌이 배가 고프다고 짖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나서 놀다가 너무 버릇없이 저와 부수다님을 물려고 하거나 으르렁거리고 짖어서 혼을 좀 냈습니다
때린건 아니고 눕혀서 배보이는 형태로요.. 그때 좀 켁켁거리긴 했지만 별 이상없었습니다
하다보니 자꾸 누운 상태로 입을 벌리고 손을 깨물려고 해서 턱과 목부분을 조였고 그때 켁켁댔던거 같아요
(요새 한창 서열정리나 훈련중이라서요 가끔 말안듣거나 이유없이 짖을 때 혼을 냅니다)
그리고 혼내는 의미로 울타리 안에 가두어 놓았구요 항상 벌준다는 의미로 울타리에 가두고 강아지도 혼나면 들어가서 자숙하는 의미로 나오지 않아요 평상시에는 울타리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떄 울타리를 가뒀던 것이 스트레스였는지 유독 낑낑대더라구요
계속 낑낑거리다가 3시간쯤?누워서 뻗더니 잤구.....새벽 4시쯤 일어나더라구요
그리고 울타리에서껑충 뛰어나와 거실에 앉길래 제가 얼른 울타리에 다시 가뒀습니다
그게 잘못된건지..... 뭔가 벅벅벅 긁는 소리같은게 났고혼자 담요뜯고 노는 줄알고전 별 낌새 못챘는데요
근데 뭔가 아주 맛있는 걸 먹듯 쩝쩝거리고 핥고 그러더라구요
나가서 보니 사료를 먹고 있었고 놀라서 불켜고 보니
사료 토한 걸 먹고 있더라구요 근데 사료가 거의 모양 그대로 있더라구요 전혀 소화가 되지 않은채로..
분양받은지 한달이 넘었고 그동안 사료먹으면서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인데.....정말 놀라서 멍때렸어요
거의 이미 다 먹은 후라 손쓸새도 없었고 물먹이고 진정시키고 재울려고 했는데 제가 아까 혼을 내서인지 제게 오질 않고
이리저리 흥분을 하면서 약간 미친것??처럼 보였어요 ㅜㅜ 부산스럽게 가만있질 못하고 밖으로 나갈려고 현관을 긁고..
그 후 얼른 울타리에서 꺼내주고 괜찮겠지 했는데 한 10분있다 제가 잠깐 비운 사이또 토했고 그걸 또 미친듯이 걸신들린 것처럼 먹었는데....맛있게 다 먹고 큰볼일(똥)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이미 흥분한 거 같아서 제가 진정시키고 누워서 재우려고 했는데도 잠시 뒤에 거실에서 또 세번째 토를 했어요 토한지 얼마나 됐다고..
일부러 꿀러꿀럭하면서 자기가 토하는 거 같기도 하고..

신기한건 노란토나 흰색토가 아니라 거의 사료 모양 그대로 나왔다는 겁니다 갈색물?+사료+고구마 이렇게요.
세번째 토는 제가 있을 떄 토해서 얼른 뻇어 분석해봤습니다..
사료는 내추럴 발란스 울트라 포뮬라 먹이는데.. 전혀 문제없었고 너무 잘먹었어요 잘 씹지도 않고 삼키는 게 걸렸지만
어려서 잘 모르고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고구마도 잘게 잘라서 사료랑 같이 주는데 거의 뭐 고구마도 잘린형태 그대로 나왔구요
연속으로 세번이나 토를 하다니.....진짜.강아지가 잘못될까무섭네요... 제가 울타리에 가둬놓은 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한번도 토한적이 없는데......데.......
잠도 못자고 걱정되서 이렇게 수다닷컴에 글 남깁니다.

제가 울타리에 가둔 거 때문에 스트레스로 토를 한 걸까요?
울타리에서 탈출했을 때 제가 그냥 가만히 놔둬야 하는데 굳이 다시 넣어서 토를 한건지..
근데 이상한점은.. 사료를 분명 새벽12시쯤 줬는데 4시쯤 3번이나 토했을 때는 사료가 소화되지 않고 알갱이 그대로 나왔다는겁니다..물론 갈색물처럼 나온 것도 있었지만 알갱이도 제법 많앗고 고구마도 그대로 나왔어요..
이점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4시간 정도면 소화가 됐을 시간인데..
3시간 쯤 잠을 잤고.... 분명 소화가 되야 할 시기인거 같은데.. 아닌가.........아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이런 적이 없고 제가 가둬놨었다는 죄책감때문에 저때문인거 같아 정말 괴롭네요 ㅜ
잠도 다잤네요...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서 너무 배가 고파하나?싶어서 아주 조금이지만 밥 한술간정도 사료를 푹 물에불려 주었습니다
(참고로 사료는 항상 물에 불려 줍니다..)
너무나 잘먹고 또 달라고 껑충껑충뛰던게 좀 잠잠해지고.. 이제는 자네요....

글이 너무 기네요...

질문의 요지는..........
1.강아지가 울타리에 넣어서 스트레스를 받아 토를 할 수 도 있나요?

2. 4시간이면 소화가 다 되는 시간일텐데 알갱이 사료가 그대로 나왔다는건.. 소화가 안되거나 장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3.사료를 삼키지 않고 먹는 행동이 안좋은건가요? 물론 그대로 삼키면 사람의 경우라면 소화 문제가 있겠지만 개의 경우에는
소화가 뛰어나서 삼켜먹어도 사람만큼은 문제되진 않겠지.했는데 어려서 허겁지겁 먹는거라 그러련히 했는데 이미 삼키지 않고 먹는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토한 걸 보니..너무 놀랍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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