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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직검사 받은 20대 여성입니다.

HotPink

2023.04.01

안녕하세요.저는 어제 초음파 후 바로 조직검사까지받은 병원나이 26, 실제나이 28세 여성입니다.
사실 2년 전 검사 받았을 때양쪽에서 혹이 발견이 되었었어요.그 때는 초음파만 했었고, 하시는 분이 혹이 있긴 하지만(갯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섬유선종같으니 6개월 뒤 추적검사만 하라고 하셨지요.
하지만 그 후 공부하느냐, 취직하느냐, 직장다니느냐 바빠서 미루고또 제가 두려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서야 동네 여성외과에서 검진을 받게 되었어요. 사실 엄마께서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거든요.(지금은 수술 후 4년째로 이제 완치까지 1년 앞두고 계십니다) 유전요인도 충분히 있었던 거지요.
굳이 증상을 꼽자면..이번 겨울, 엄청 추웠던 날 버스를 기다리다가 가슴이 너무 아팠던 적이 있어요.그냥 쿡쿡 쑤시는 게 아니라 정말 온 가슴이 엄청나게 아팠지요.하지만 속이 아픈게 아니라 정말 가슴 조직이 아팠던 느낌?하지만 그 날 딱 하루여서 그냥 다시 지나갔어요.
그리고 지난 가을에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에서 피임제를 처방받아 3개월간 복용했어요.그 땐 생리가 꼬박꼬박 잘 나오고 피부가 좋아져서괜챃다고 느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도 어쩌면 요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리고 음... 생리 전후로 오는 유방통.그리고 이번 겨울부터 오른쪽 가슴에 생긴듯한 습진..
검진하시는 의사선생님께서도제 가슴을 보시더니아토피 있나봐요? 하셨어요.하지만 단순히 간지럽고, 진물이나 이런 건 안나서저는 습진이라고만 생각했어요.
무튼 검사를 받으면서왼쪽 유방에선 섬유선종으로 보이는 것이 3개(모양이 동그랬어요.)그런데 오른쪽에서는...보자마자 모양이 울퉁불퉁한게 보이더라고요.왼쪽에서는 별 거 아닌 듯 지나가셨던 의사선생님이 그 때부터 조금 심각하셨어요.오른쪽에선 그렇게 울퉁불퉁한 것이 큰 것 2.4cm 작은 것 1cm 이하로 4개가 발견되었어요.바로 오른쪽 덩어리 중 하나의 조직을 떼내는조직검사(총검사? 같더군요) 받았고, 갑상선까지 초음파 대보았습니다. 갑상선은 깨끗했고요.
조직검사 결과는 이번 주 목요일날 나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섬유선종도 울퉁불퉁한 모양이 나올 수 있고,나이가 젊으니깐 암이 아닌 쪽으로 생각하라고 하시지만..찾아보니 20대 환자분들도 많으시고여태까지 있었던 증상, 제 상항까지 겹치니 어쩌면..이란 생각이 들어요.
섬유선종이라면,오른쪽에서만 4개가 발견되었는데,모두가 울퉁불퉁하기는 조금 확률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곧 해외취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불투명해진 이상황...어쨌든 목요일날 결과가 발표될 것이고,무엇이든 간에 그걸 받아들어야 겠지요.
저보다 먼저 이 두려움을 맞서신 엄마가 존경스러워요.진작에 6개월 후 추적검사 안한 것도 이미 늦었지만 후회돼요.그런데 더 슬픈 건 엄마에요.아무래도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엄마가 미안해하실까봐요.물론 만약 암이라면 그런 생각이 안드는 것도 아니에요.하지만...그래도 제가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싫어요.어제도 두려운 마음에 엄마에게 투정부렸어요.오늘 아침에도 엄마가 저 깨우려 오셔서 오랫동안 잠든 제 얼굴에 얼굴을 맞대고 계셨어요.아무래도 딸에게 미안해셔였겠죠. 잠들었었지만 그건 느낄 수가 있었어요.
여기 계신 분들께는 죄송스런 말이지만..목요일 조직결과가 그저.. 크고 모양이 나쁜 양성이었으면 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어떤 결과이든이 곳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완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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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빛

    수다님 답글읽다가 울컥했어요. 감사합니다..맞아요. 장애없이 낳아주시고 여태까지 길러주시고 아프신 이후에도 항상 저를 위해 노력하신 엄마를 생각하면 정말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수다님과 세 따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아연

    저도 딸만 셋이다보니 딸들에게 넘 미안하더리구요.~~엄마가 도움이 되지는못하고 걱정만 주니까요~.~막내가 이제 21살인데 딸들 한테 촉진 하라고 자꾸말은하지만 넘 미안하더라구요~~그래도 울큰딸은 애기엄마라그런지 내가 미안타하면 장애없이 낳아주지않았냐며 괘안타고하는데 맘이아파요~~울님!!넘걱정 마시고 좋은결과기도할께요!!^^

  • 늘봄

    감사합니다. 그런데 유전자검사를 받으면 암 발병가능성을 알 수 있는 것인가요? 알았으면 미리 받아놓을 걸 그랬나봐요. 추적검사도 꼼꼼히 할 걸 그랬고요..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병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깐요.그런데 저도 만약 결과가 암이라면 엄마께서도 충격받으시고 더 괴로워하실까봐 그것도 걱정되서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rhkrose님도 얼른 완치하시고 두 따님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돌심장

    에효~~ 딸둘가진 엄마로 넘 마음이 아프네요 ㅠ 저도 어제 그제 유전자검사를 해봐야 하나 어쩌나 넘 심란했거든요 딸들 보기 넘넘 미안해서 얼굴도 잘 못보고 그랬어요
    괜찮으시길 빌어요 진심으로...

  • 여신

    감사합니다. 목요일날 그렇게 웃으면서 엄마랑 이야기했음합니다. 하하호호여수다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웃으실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떠나간그녀

    엄마마음이 제 마음 같네요.
    눈물났어요.. 이번 고비 잘 넘기시고
    엄마 무릎베게 베고 지난날 웃으면서 말하는날 오길~~

  • 민트향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사이트에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다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 아잉누님

    저랑 같은 처지시네요. 분명 좋은결과 나올거예요^^ 아직 어리니까 넘 걱정하지 마세요. 홧팅!

  • 도손

    마음 감사합니다. 덤덤하려고 했는데 어제부터 계속 검색해보고 있는 건 유방암, 조직검사, 섬유선종 등등이랍니다..^^;; saiky131님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풋내

    검사받고 결과기다리는 그 심정이란..ㅠ
    좋은결과로 나오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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