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은 어떤 동기로 채식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해요..
민G
글들을 쭉 훑어보니.. 건강상의 이유와 철학적인 부분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완전 채식하시는분들 신기하기도 하구요., 그런분들 보면서 제 스스로 저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가공식품과 육식., 그리고 주변 공해음식의 노예였던 내 몸뚱아리....ㅜㅜ
저같은 경우는 정말 먹는것에 대한 개념이 없던 사람이였거든요..ㅜㅜ 지금도 그 버릇을 못고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제작년부터 살이 찌기 시작.. 소화불량에.. 성격도 점점 우울해지고..
근데 지금도 적정체중보다 미달이에요 심지어는 미용체중... 그치만 중요한건 체중 자체가 아니라 근육량과 지방량...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 몸이 망가졌어요...ㅜㅜ
정말 무식했던거........... 칼로리 다이어트...... 고기를 먹던 뭘먹던 칼로리 숫자에만 집착했던거죠..
중요한건 섬유질과 맑은 음식을 먹었어야하는건데...
암튼 그러다 그냥한번 채식위주로 몇일 먹어봤어요.. 정말 별 동기도 없이..
너무 신기한게 고기생각이 안나고.. 기름진게 안땡기더라구요.. 무엇보다 속이 편안해서...ㅜㅜ
햄버거나 피자 가공식품, 고기같은거 먹고나면.. 속 부글거리고 그 특유의 트름..나잖아요..(더럽지만 죄송..;;)
그런게 없이 뭔가 뱃속에 평화가 찾아온 느낌이랄까... ㅎㅎ
저는 사실 아직 채식인이라고 부를수 없을 입문 단계라서.. 페스코식 위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별 무리없이 채식생활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제발 이대로포기 안하고 쭉 가고 싶네요.. ㅜㅜ
빈혈이 좀 걱정되긴하지만.. 해조류? 먹으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울집 냥이들도 저때문에 이젠 해산물 캔만 먹어요..ㅎㅎ 근데 신기한게 소고기캔같은거 주면 안먹더라구요..
애들도 육식이 싫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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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결혼후 아기도 없는데 불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하다가 생채식을 알게 되서 시작 했어요. 그런데 생채식은 살이 빠지지도 않고 몸에 맞지도 않아(붓고, 더 살이 찌는 것 같아서..) 채식을 시작 했습니다. 생채식은 1월 중순에 시작 했고, 일반 채식은 4월 말에 시작 했어요. 지금은 눈에 보이는 육류를 제하는 정도로 하고 있는데 점점 환경보호를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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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하긴.. 나름 좋은 캔으로 사먹인다고 해도.. 캔은 캔이니...
닭가슴살이나 소고기같은건 어려서는 잘먹더니 이젠 잘 안먹더라구요.. 사료나 캔간식만 좋아하고..ㅜㅜ
생식도 먹이려다가 너무 안먹어서 다 유통기한 지날까봐 길냥이들 줬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릴때 입맛 버려놓으니 고치기가 힘들어요 ㅋㅋ -
하루
음...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고양이에게 생선이 좋은것만은 아니랍니다 ㅠ 캔에 워낙 저급고기를 넣어서 안먹을 수는 있지만 신선한 재료를 기준으로 하면 고양이 몸에는 고기가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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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찏한그1녀
ㅋㅋㅋ 좋은 변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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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줄게요
저두요.. 사실 채식 이전에 모피생산과정때문에 충격먹고 모피,가죽자켓같은거는 안산지 오래됐어요..
그러다 동물실험안하는 화장품 회사 찾아서 쓰게되었고.. 채식은 크게 신경 안썼는데 막상 해보니까 참 신기해요ㅎㅎ -
힘차
저는 다이어트로 시작해서 점점 채식에 대한 공부하고 고기들의 진실을 알자 환경보호와 동물보호로 초점이 바뀌었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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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늘
ㅎㅎ 저두 부수다님댁에서는 강쥐랑 쭉 지내와서 강아지,고양이 할것없이 동물 참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식생활했었죠..-_-;;
근데 배추나 상추 뽑아먹는거 생각하니까 넘 귀엽네요 ㅋㅋ 무슨맛인지는 알고 먹는건지ㅎㅎ -
옆집꼬마야
저는 고양이는 안키워봤지만 강아지는 참 좋아하는데요.
저녀석들이 따라쟁이입니다.
텃밭이 있어서 채소를 가꿔서 먹는데...
우리집 진도개 녀석이 그것도 먹어 버립니다.
배추나 상추를 뽑아서 먹어 버리지요.
뭐든 잘 먹으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니깐
배추밭 상추밭을 망쳐 놓고도 잘 먹었으니 칭찬해 달라고 꼬리를 칩니다. -
유라
헐...... 제가 지금 그 단계에서 허우적대던 중이였지요.
우울증,불면증,폭식..이 세가지는 무슨 세트도 아니고 왜케 붙어다니는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서 공부 많이 필요하겠지만 저도 빨리 지금의 악순환 고리에서 벗어나고싶어요..ㅠㅠ
단순히 먹는걸 조절하는게 아니라 제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싶고 마음의 병이 든것 같아서..;
힘든시기 벗어나서 좋아지셨다니까 저도 희망이 좀 보이고 왠지 나도 할 수 있을것 같고..ㅎㅎ
근데 어떤 배우인지 궁굼하네요^ -
튼튼
저도 우울증,불면증,폭식,거식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몸은 몸대로 망가지던 때였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던 배우가 베지테리언에서 완전한 비건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 채식이라는걸 알게 된 셈이죠. 그러다가 다이어트도 해야하고 채식 검색해보다가 그린스무디도 알게 되고 아침저녁 그린스무디 먹고 점심은 채식에 한해서 맘껏먹고 견과류, 두유 챙겨먹으면서 한달 지나니까 살도 빠지고, 샐러리먹으면서 불면증도 사라지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채식을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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