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껍질이 강철이나 코팅지가 아닌이상 당연히 속과 연결됩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더라도 육안으로 보이는 촘촘함과는 다릅니다. 농약을 먹는 것보다는 번거롭더라도 수다님 말씀대로 씻는 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양배추는 워낙 단단하게 겹쳐있어서 겉에서 모두 차단될 것 같은데요. 농약이 들어갈 틈이 없어보여요. 속에서 자란다면 말이죠. 그리고 저는 빨간 양배추를 쓰는데 특히나 빨간 양배추는 더 촘촘하죠. 전에는 채를 썬다음에 물에 담가서 한번 헹궜는데 빨간물이 다 배어 나오고 맛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냥 안씻고 껍질만 벗겨서 쓰고 있는데..

농약친 양배추의 경우 껍질만 벗겨서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겉이 속을 보호한다고 해서 농약이 들어가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겉에만 묻고 속에는 잘 침투하지 않으므로 속에 것을 씻지않고 채를 썰었을 때는 반드시 찬물에 담구었다가 채반에 받쳐 흐르는 물에 헹궈야 합니다. 그리고 겉껍질은 버리고, 좀 깨끗한 안껍질은 물에 몇분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채소국물내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껍질만 벗겨도 안전하다면 굳이 무농약을 구입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양배추는 속이 차올라오면서 겉으로 커집니다. 겉과 속이 거의 비슷하게 확장되는 걸로 보입니다. 겉이 속을 보호하기때문에 상당히 깨끗한데, 농약을 많이 치는 곳이 많긴합니다. 농약문제는 물에 잠시 담구었다가 흐르물에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상당량 제거되고, 또 소화된 찌꺼기 양배추의 섬유질은 몸에 잔류될 수 있는 여분의 농약을 많이 끌고 나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배추는 그래도 제법 안전한 재료입니다. 유기농 혹은 무농약 양배추를 구입하시면 겉껍질만 벗겨내

부와미수다님, 언제 시골에가서 농사짓고 살아요. 담장없는 이웃집 하면서~~^^

음.. 저도 이런 걸 몰라서 농학에 대해 배우려고 해요. 지금은 식품영양에 대해 배우고 있지만 왠지 절대기초는 농학인 것 같거든요. 가끔 시골에 나가서 보고도 싶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