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다른분들은 광장공포 대인공포도 있으신데 전 혼자있으면 불안합니다...
얘기를 하지 않아도 집에 사람이 있으면 그것만으로 그냥안심이 되고 편한데 혼자있으면
불안해지고 그러다 보면 공황이 오지않을까해서 더 불안해 하곤합니다
이유를 계속 찾아가보면 누군가 나를 도와줄 사람이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기도해요...공황이 와서 쓰러지면 날 도와줘야 한다 뭐 이런거?
그런데 저는 공황이 오기 전 중학교 시절부터도 이런게 있었어요...그땐 왜 그랬는지
정말 이유없이 불안해서....불안할때 누가 있으면 안심이 되나요?
저도 제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ㅠ
보통 어렸을땐 분리불안 같은것이 있을 수 있지만 크면서 없어진다는데
저는 오히려 어렸을땐 전혀 그런증상이 없다가 중학교때부터생긴 것 같아요
시험기간이되면불안해지고 혼자 있지 못하고..그러다 잊고지냈는데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되었었는데몸이 아프니 마음도 함께 무너지면서 그때도
잠시 그런증상이 있었구요..또 괜찮다가 올해 처음공황을 겪고는 늘 혼자있는게 불안하네요
생각해보면 아주이전부터 불안의 전조증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공황이란 증상으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학창시절엔 손톱을 물어뜯고 혼자있으면 불안해 하고 친구와도 꼭 붙어지내고 싶어했고...
몇년간 폭식증의 늪에서도 허우적 거려봤고...다소 완벽을 추구하는 욕심많은 저에게
불안과 제대로 다루지 못한 스트레스들이 늘 함께였던 것 같아요
사랑수다님 말씀처럼 마그마처럼...그러다 극심한 스트레스로터져버렸던거겠죠...
얘기가 좀 딴곳으로 흘렀는데 도대체 왜 혼자있는것에 불안함을 느끼는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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