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야겠죠...
도전중
가족들에게 바라는거 없습니다.
제 병을 애기해도 (걱정이야 하겠지만)주치의 보호자 오시란말 무섭다 빼시기만할뿐친지 분들께 저로 인해 힘들다시며 애경사 참여 안하는것도 저때문이고 형제들 사이 저땜에 안좋타 저땜에 살기 힘들다 라고 핑계대기 일쑤여서 친지들마져 절보는 눈이 따갑고 호로자식이 되어 있는게 서럽고 서럽습니다.
제 정신줄 잡아준 메이크업이란 일도 제자가 절 무시하고 사람들과 상냥하게 지내며 제욕하는것만 같고 작년 여름에 메컵배우로 첨온아이 죽어라 3개월간 3시간씩 투자해 가며 메인자리 앉혀 놓았더니 기본예의 조차 안지키는 제자로 인해 4개월가까이 샵에 갈때마다 공황증에 시달리다 결국 오늘 눕고 말았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무슨일 있냐며 달래보고 나중엔 눈물까지 흘리며 이러지 말라고 애기도 했고 지금은 인사도 안합니다).
너무 힘들어 샵접기로 했고 제자에게도 편히 일하라며 자리 비우기 전까지라도 잘지내자 했건만 무시입니다
샵에 피해를 주기싫어 힘들게 버티다ko 당해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밉고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이젠 이러지 저러지도 못하고 멍하니 있습니다.
평생 따라다니는 공황증 우울증 이니 그러려니 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왠만한 병증 증세를 알고 있는터라 인정하며 아파도 우울해도병원 꾸준히 다니다 오랫만에 인터넷에 들어와주절이 주절이
희망은 주지 못할망정 푸념만 잔뜩 늘어놓네요...
이젠 주치의도 제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약조절뿐 더이상 해주실 얘기도 저또한 반복적인 상황 얘기도 귀찮어 증세에 따른 처방뿐 되려 주치의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절 위해 노력 많이 해주시는데근본적으로 가족의 도움없이 할려니 매번 병세만 깊어져만 가니 선생님 기뻐하실 모습보기 위해서라도절 자극하는 요소들과 멀리 하고 있는데 주치의뵐 면목조차도 안생깁니다.여러분도 많이 들어 보셨을 거에요.
(저야 어릴때부터 모르고 병을 키워왔고 34살이된 지금은 제가 부수다님께 도움을 요구하기엔 너무 늙으셨고 형제들도 제살길 바쁘고 늙은 동생보다 제자식들 챙기기도 바쁘고 제 자신은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족들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주위 친구들도 여러분 상황을 아셔야지만이 상황을 대체할수 있습니다.
위험 요소로를 주위 사람들이 알아야지만이 됩니다.
힘내시고 쾌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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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수다님께서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시간 될 때 언제라도 오셔서 저희들과 함께 하시구요, 차근차근 풀어나가기로해요. 사랑수다님께서 답글 올려 놓으셨던데 저도 읽어보니 순차적으로 해야 할 일인 것 같더군요. 희망을 가지세요, 수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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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아....전 수다님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랫동안 이 공황을 앓아왔고 주변의 도움없이 삶을 꾸리랴. 건강관리하랴 무척이나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어요. 중학교때 부터 알아왔던 친구라면 또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사실...전 공황을 앓은지 얼마 되지않았고 님에 비하면 제 삶은 너무 편합니다. 그치만 공황은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막 찾아오네요. 현실적인 도움은 못드리지만 언제든 푸념을 하고 싶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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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이뿌잉
기운내십쇼, 저도 사실 아픈 형제한명을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언제 기약도 없는 시간을 거쳐야만하는 상황이죠, 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두렵습니다. 물론 그것때문에 공황을 염려하는것은 심한 염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무섭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공황이란넘을 이기려 애씁니다. 그때는 그때이더라도.. -
달달한캔디
유전영향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거기에 연연할수 없다는 사살이죠? 그것은 누구도 어쩔수없는 비통함이라 할까요. 이제는 현대과학 + 모든방법을 동원하여 이놈을 잡을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도 그 아픔을 몰라주기에 더 아픈것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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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c
전 막내동생인데 유전적인건지 모르게 저도 걍 겪고있습니다. 그려러니하는 수밖에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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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큰
저희큰언니도 34살인가 35살에 공황와서 3년만에 나았습니다. ㅜㅜ 이혼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그랬던것같아요. 병에 나이가어딨습니까!! 우울함을 여기다 다 털어버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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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
당연히 살아야지요~ 지금 무지무지 힘드시죠.. 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나네요... 하지만 좌절하지 마시고, 너무 힘들어하지도 마세요~ 종교가 있으실련지 모르겠지만, 조물주께서 수다님 앞으로는 완쾌하셔서 행복하게 살아보시라고 이 사이트로 보내신것 같네요.. 사랑수다님과 여러 환우분들이 도와드릴겁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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