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직까지 공황장애가 맞을까 반신반의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출산한지 6개월 한참 아기도 보고해야하는데 2주째 몸이 좋지 않아 친정에서 가족들 걱정끼치며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은 심한 공포적인 어지러움을 느껴 응급실로 갔더니, 귀에 문제가 있어서 4일정도 약을먹고 괜찮았습니다.

한 2주뒤 그 비슷한 증상이 찾아와서 약을먹었는데도 계속 좋아지지 않아 일주일에 응급실을 2번 정도가게 됐네요.

응급실 의사선생님이 공황장애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병원가서 약도 타오고 약먹은지는 3일전도 됐는데

약간의 도움은 되지만 약으로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진 않더군요.

제 증상은 20여일간 설사와 두통 어지러움, 호흡이 가쁘고 심장이 빨라지고 그래요 팔다리가 저린 느낌도 오구요.

약을먹으면 잠은 자지만 깨운한 느낌이 들진 않구요. 항상 심장이 그니까 제가 느끼기에 몸이 긴장상태로 지속되는거 같아요.

정신적인 것이라 이겨내려고 자기암시도 많이 해보려하는데 잘 되지 않아요.

아직 두려움도 크고, 다른 병이 아닐까 걱정하고

저같은 경우엔 갑자기 순간 적으로 다가오진 않지만

하루종일 괴롭히고 있네요.

밥먹는건 억지로 챙겨먹는데 식욕도 없고 체중도 줄고,

정상생활이 불가능해요.

제가 생각할땐 꼭 몸이 안 좋은거 같은데, 기본적인 검사를 하면 정상이랍니다.(심전도,피검사,가슴사진)

걱정이 좀 많은 스타일이긴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이럴 수 있는건가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죠?

아기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남편, 가족들에게걱정만 끼치고 있답니다.

뭐든 도움되는 말씀들 좀 부탁드려요.

일상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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