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며칠전 가입을 하고 이것저것 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근육떨림증상으로 인해서 올초 신경과(의원)에서 근전도/신경전도 검사를 받고 혈액검사도 받고 했는데 정상이라고 합니다.
근데 의사말로는 이런류의 증상들은 오랜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하면서 처방해줬는데 그 뒤부터가 문제입니다.
평소에도 제가 건강염려증 같은게 좀 심한편이라 사소한 통증에도 집착을 하거나 혼자 두려움에 떨기를 잘하는 편인데요
그럴때면 가슴도 답답하고 숨쉬는것도 불편해지고 계속 우울하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질식할거 같을 정도의 공포같은것은 느껴보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상황이 다르더라고요..
인터넷을 검색하면 검색할 수록 꼭 제가 겪는 증상들이 루게릭 같은 불치병에 걸린거 같은 공포감에 휩쌓였다고나 할까요?
증상이 나한테 하나둘씩 나타나는거 같고 갈수록 힘도 없어지고 몸에 근육들은 예전보다 미친듯이 뛰는거 같고 (근육떨림은 제 기억에는 2~3년 전부터 있었던거 같은데 그때는 이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인터넷 검색후 매일 몇십번이나 미친듯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근육이 빠졌나 안빠졌나 매일 체크하게 되고 이제는 소화장애도 생긴거 같아 더 불안하고 미치겠습니다.
얼마전에는 대학병원(지방) 신경과를 갔는데 의사말로는 근육이 툭툭 튀는 증상이 루게릭 증상이긴 한데 그런건 정상인들한테도 나타날수 있는거라면서 루게릭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갑상선 검사를 포함해서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하더군요.근전도 검사는 한지가 얼마안되서 지금 큰 의미가 없다고 하면서요..(아직 현재까지는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얘기를 듣고 갑상선이 문제가 되도 그럴수 있겠구나 하면서 조금 마음을 편하게 먹구 살려고 했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는 압박감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생겨나네요.. 요즘에는 답답함 때문인지 숨쉬는것도 불편할 때가 있고 불면증도 생기고 잠을 자도 잔거 같지도 않고 몸은 더 피곤해지고 하루종일 머릿속에는 공포감 불안감 이런것들 밖에 없네요..
운동을 하면 나아질까 해서 근력운동도 집에서 하는데 할 수록 자신감이 생긴다기 보다는 이렇게 하는 스스로가 왠지 안쓰러워보이고 우울해보이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정신과를 한번 가봐야 하나요?? 주위사람들은 제가 너무 건강에 집착해서 그런거 같다고 하는데 이런 증상들이
공황장애 범주에 속하는 건지 일단 한번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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