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임신전부터 2형 당뇨병이라고 진단을 받았고 임신기간 내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인슐린 (휴물린엔 20단위 오전한번)으로 조절을 잘해왔습니다.임신막달 다되어서 조절이 좀 힘들긴 했지만 당화혈 6이하로 맞추며 조절을 잘 했어요.
그러다가 37주쯤 아기를 출산하고 인슐린 16단위로 조절을 잘 해왔습니다.
음식조절을 굳이 할필요 없듯이 느껴졌어요. 너무 너무 조절이 잘 됐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좀 나태해져서 군것질이 날로 늘어만 갔어요. 모유를 먹이기 때문에 밥을 잘 먹어야 했는데 애기 키우다보니밥을 제때 먹지 못했고 배는 고프기에 군것질로 식사를 대신했어요.그렇게 해도당 조절이 너무 잘 되더라구요.그러다보니 혈당 체크도 소홀해졌고 운동은 엄두도 못내었습니다.
문득 내 혈당은 어떤가 싶어서체크를 해보니 계속 높게(최고 200이상)나오더라구요. 수유중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더군요.
엄마가 혈당이 높아도 애기한테 수유하는데 문제는 없는지 만약 문제가 있다면 수유를 끊고 분유로 바꾸어야 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10달을 뱃속에서 늘 노심초사하면서 키우고 태어났을때도 혹시나 엄마의 이 몸씁병을 따라 하는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없이 태어나줬어요. 다시 음식으로 조절을 하고 있지만요즌 자꾸 튀는 혈당 때문에 걱정이 되는군요.
혈당체크를 해봐서 혈당이 높으면 수유를 끊고 분유를 먹여야 할까요?
참.. 수유를 하니 살을 잘 빠지더라구요. 임신중에도 살이 많이 찐편은 아니었고 임신기간동안 찐 살은 다 빠졌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조금씩 빠지고 있고요. 대신 애기가 100일을 넘기면서 제가 몸이 너무안좋습니다. 허리도 안좋고 온몸이 몸살걸린것처럼 아프거든요. 혹시 이게 혈당 올리는거랑 문제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임신기간보다 음식을 많이 먹고 관리도 잘 못하긴 하지만 지나치리 만큼 무 분별하게 먹고 있는건 아니거든요. 애기 건강이 무척 걱정이 되네요. 현재는 살도 포동 포동 하고 너무 너무 이쁩니다. 특별히 모유를 거부하지도 않고 아파보이지도 않거든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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