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거의 끝나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시간이 가겠죠?
하루하루 건강히 지나가기를 바래야겠어요..
일년간은 여자이기를 포기하구요~~~~

애들은 다커서 학교나 학부모 모임은 없어서 ~~
다른 모임이 좀있는데 얘기하고 올겨울내내 방사서치료 땜에 병원 다녀오고 완전 방콕~~다름일은 하고있어요ㆍ저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지고ㆍ이꼴로 지인이랑 부딪칠까봐 겁나요ㆍ
그전에 운동하고 ㆍ쇼핑좋아하고 ㆍ다니는거 좋아했는데~~

살찌고 ㆍ머리빠지고ㆍ여자의최악의 조건
올연말에는 그전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날려고 ㆍ기대해봅니다ㆍ

예..정말 어디 나가는게 일이예요~~~
그냥 편하게 맘먹고 편하게 지내야겠어요..
꾸벅

전 항암3차 어제하고 있는데,
저는 겨울이라 아직 가발구입 안하고 모자2개쓰고 외출하네요~
속에 면 얇은모자랑 겉은 모직이나 털모자.
밥먹을때 열나면 머리에 먼저 열이 발산되는듯해서 여차하면 겉모자 벗어재껴요.. 머리칼 다시 날때까지 시간 필요한데 남들보단 내가 편한게 젤이다 싶어요.
봄 돌아오면 가발도 필요해 지겠죠..ㅎ

예..감사해요~~~~
정말 환우분들 얘기가 공감이되고 위로가 되네요..
잘 치료받고..힘내요

학교친구엄마한태는 암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은 안하고 몸이 좀 많이 안좋아서 오래 치료한다고만 말했어요.그래서 좀 자주 피곤하고 그렇다고..말하기 싫은 사람이있고 말하고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구요..

아주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기엔 항암중엔 예전처럼 지내기 어려운 체력이니까 혹 그로 인해 사이가 오해가 생기거나 서먹해질까봐 미리 오래치료해야한다는 말만했어요.

저도 어제 2차 하고 왔어요~화이팅해요~

저도 항상 갈등하고 있어요~~~
용기가 부족한건지..마음이 아직 열리지가 않아요ㅠ.ㅠ

ㅜㅜ 낼 항암이 결정지어지는데...반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긴하지만 미치겠어요..운동떄문에 맨날 만나는 지인들이 있는데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ㅠㅠ

예..정말 여름엔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저도 가발과 인조유방 때문에 불편해서 사람들 오래 만나는게 꺼려지네요 집에 배달, 택배가 와도 불편하고요 급하게 모자 찾아써야하고 브래지어도 해야하니까요 ㅠㅠ 더운 여름엔 더 힘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