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제약 회사에 들어온지 벌써 3년차네요.

아직도 회사에서는 신입사원 같이 막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연차지만..

다니면서 괜시리 후회나 인생에 대해서 자꾸 생각해봅니다.(너무 거창하네요.)

운이 좋아서 종병담당도 하고 있고..실적도 뭐 쪼이면서 다닐정도도 아니지만 요즘들어 하루하루가 너무 싫어집니다.

그렇다고 선후배들과 관계도 나쁘지않고요.

그냥 일하는 것이 너무 싫어집니다.

생각하고 있는(정말로 제가 하고싶은 일이라고 해야 맞겠죠?) 것이 있지만 몇달동안을 고민하고 지인들과 얘기를 해봐도 섣불리 좋은 답변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결혼을 한 상태라 자꾸만 방어적인 생각만 머리속을 맴돌고, 자기하고 싶은일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냐? 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계속 다녀볼려고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31살...이제 곧 32살이 되네요.

주위 지인들을 볼때마다 약밥한번 먹어보니 나이들면서 다른 업종에 취업은 거의 힘들고 어차피 약밥비슷한 곳에서만 맴돌고..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는 지금..다른 것에 도전을 해봐야할지 너무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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