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런글은 처음올려보네요^^
도널드
안녕하세요?
전 월드컵의 첫경기로 온 국민이 들떴던 그때 공황이란걸 처음 경험한 참으로 타이밍을 못맞추는?^^.. 33살의 여자랍니다.
처음 공황이 왔을땐 공황이란것 조차도 모르고 주체안되는 심장을 부여잡고 119에 신고해 앰블런스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었지요... 사실 전 어려서 부터 늘 심장에 대한 염려가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희 할아버지. 큰아버지, 그리고.... 저의 아버지 마저도 얼마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이죠.. 저의 공황의 가장큰 원인은 늘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심장에 대한 염려인것 같습니다... 나도 아빠처럼 어느날 갑자기 심장이 멎어 죽진 않을까... 내나이 이제 33살인데.. 정말 사랑하는 내딸이 있는데 어린 딸은 어떡하지...등등 정말 제 나이의 평범한 여자들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을 그런 걱정말이죠..^^
저도 처음엔 안해본 검사 없습니다. 심전도, 혈액검사, 엑스레이, 갑상선, 24시간 심전도까지.. 근데 심장내과 선생님께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당분간 제 심장이 멈출일은 없을것 같다며 둘째 계획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진단 받고나니 안심이 되어 조금 편해지는 듯 했지만 결국 정신과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제가 공황장애가 맞을까? 정말 심장에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란 의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정말 공황장애가 맞는거죠? 정신과 선생님도 공황장애가 맞다고 하셨고 약을 먹기도 했지만 저의 불안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불편한 점은 꼭 새벽에 깨고, 깨면 불안해서 다시 잠들기 힘들고 저의 심장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정말 저에 대해 너무 잘알죠?.. 이렇게 잘 알면서도 고치고 이겨낼수 없다는데 더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이겨낼수 있도록 많은 노하우나 격려의 글 부탁드립니다. 우리 신랑은 다 정신이 약해 생기는 병이라며 제가 느끼는 고통의 10분의 1도 공감하지 못하는것 같아 지금은 공황이와도 그냥 말없이 혼자 이겨냅니다. 가슴에 돌덩어리 하나 매달고, 가끔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 들면 팔다리에 힘이 쭉빠지고, 어지럽고, 배가 아파지고... 이런 악순환의 반복 이젠 끝을 수 있는 거겠죠!!!!!!
아참 ! 그리고 저 정신과 약은 지금 끊은지 3달정도 되가고 지금은 한방치료를 하고있는 중입니다. 일주일에 2~3번 침맞고 한약을 먹고 있는데 70%는 좋아졌지만 역시 나머지 30%는 저에게 달린것 같아요. 30%가 0%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
그대와나
저랑비슷한상황을격고계시네요 저는지금많이호전된사람이구요~아버지작은아버지두분다심장마비로돌아가셔서님처럼항상생각하고살았어요~그러고제작년9월에공황을처음만났구요공황있으면서젤루힘들었던게심장에관한문제였어요~지금은정말많이호전되었구요~얘기할친구나도움이필요하시면저한테쪽지주세효~과거사나생각자체가저랑너무비슷해서제가도움이되드리고싶네요~~^^
-
단화한
저랑 동갑이시네요..저도 얼마전 아기낳고 지금 너무 힘들게 지내고 있어요..한의원다니면서 침맞고 있지만 여전히 힘드네요..조금이라도 좋아지셨다니 부러워요^^ 우리 같이 한번 잘 이겨내봐요.
-
큰모음
누구도 치료할수없는병 근원지는 나자신속의 두려움 그것을 찾아내 불태우세요 조급해하지마시고 먼길가신다생각하시고. 여유를가지신다면 나도모르는사이에 웃고다니실껍니다 하하하ㅇ이렇게요 화이팅해드립니다
-
갅쥐누뉨
아기 엄마시네요..
예전부터 가족력으로 늘 불안해하시는군요.
많은 검사로인해 자신이 건강하다는 확인을 하신 이상 더이상 병원과 의사를 불신하지마시고
나 자신을 믿으세요.
나는 누구보다 더 건강하고 더 강하다....내 아이가 날 바라보고 있다.
여기 많은 아이 엄마들이 비가님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모두 한 마음으로 도와드릴거에요. 사이트 자주 오셔서 많은 정보 얻어가시기 바랍 -
천사의눈물
그 철렁거리는 느낌은 괄약근 때문입니다. 전혀 심장때문이 아니죠. 수다님께서 자세히 적어놓으신 글이 있습니다. 불안으로 인한 도피반응이 신체 증상으로 연결되고, 우리는 이걸 심장문제로 귀결시켜버리는 오류를 범합니다. 대부분 환우들이 뇌에대한 걱정, 심장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냅니다. 하지만 공황이란게 우스운 것이 그렇게 걱정을 하면 할수록 각성이 되서, 더욱 더 활동을 잘 한다는 것이죠. 장기전 준비하시고, 열심히 공황에 대한 이해 + 운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701462 | 수술 2년째 면역력바닥인가봐요? (10) | 송아리 | 2025-07-14 |
2701440 | 상피내암 진단..수술만이 최선일까여? (7) | 스콜피온 | 2025-07-14 |
2701358 | 트림이 너무 심해요. (4) | 조히 | 2025-07-13 |
2701327 | 몸이 기운이 한개도 없어여.. (10) | 튼튼 | 2025-07-13 |
2701300 | 뇌경색 재활치료하려는데, 요양병원에 신경과의사가 없어도 괜찮나요? (4) | 찬누리 | 2025-07-12 |
2701272 | 두통과 어지럼증에 대해서 (6) | 키움 | 2025-07-12 |
2701246 | 모발이식 비용질문이요 | 바나나 | 2025-07-12 |
2701219 | 가입 및 인사... (5) | 해리 | 2025-07-12 |
2701193 | 망가진 뇌파는 회복되지 않는지요? (6) | 미리내 | 2025-07-11 |
2701168 | 신사동~ 압구정 헤어라인 | 파라 | 2025-07-11 |
2701139 | 보호자 대기실에서.. (6) | 찬들 | 2025-07-11 |
2701108 | 은행예금에 관해서요 (10) | 빛길 | 2025-07-11 |
2701020 | 항암중 두통약 (6) | 옆집언니 | 2025-07-10 |
2700995 | 항암 해야 할까요? (9) | 겨울c | 2025-07-10 |
2700967 | 지주막하출혈 수술 2년.. 두통증상 (1) | 너만 | 2025-07-09 |
2700940 | 아르미 (3) | 텐시 | 2025-07-09 |
2700910 | 넘 혼란스러워 판단하기 힘들어요 | 빵돌 | 2025-07-09 |
2700881 | 수다님 질문드립니다. (2) | 한국드립 | 2025-07-09 |
2700837 | 여드름흉터 치료 잘 하는 병원 소개좀 해주세요~~ (4) | 연블랙 | 2025-07-08 |
2700807 | 보형물 복원하신분들 보형물이 차가운가요? (10) | 루리 | 2025-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