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정말로 죽을뻔 했습니다..
마징가
전 사고를 겪었습니다. 5층에서 떨어졌죠..
제 공황 발작의 처음은 친구들과 술먹다가 일어 났는데요.. 술을 먹는 와중에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때 갑자기 앞이 잘 안보이면서 제가 제가 아닌 느낌이 들더군요.. 시간도 제가 느끼는 시간이랑 실제 시간이랑
다르게 가는 느낌이 들었고요(현실의 시간이 먼저가고 그다음 제가 그시간을 제가 느끼는, 상황이 일어나고 그걸
나중에 제가 인지하는 것같았습니다.)
저런 상황(시간적인 면)의 공황발작상태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유일한 생각은 제가 무슨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당시(공황발작이 이미 온 상황) 제가 저 컵을 깨버리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인지하고 보니 전 이미 컵을 깨뜨린 상황이였고 이런 상태가 평생 가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다가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을하고 결국은 5층 높이의 친구의 집에서 제가 제발로 뛰어 내렸습니다.
일어나고 보니 병원 중환자 실이더군요... (제가 공황발작을 겪었다는걸 안건 병원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본 뒤엿습니다.)
저 사건이 벌써 5달전... 그리고 2주전부터 예기 불안이 옵니다. 처음 예기불안이 왔을때 공황발작에 잠깐 발을 담갔
다가 뺴는 아슬아슬하게 공황발작이 올듯 말듯한 상태에 있다가(그 순간 순간은 생각이 없어 진다고 해야하나요?
정신 차리고 보면 아.. 위험했다 이런 생각이들었습니다.) 한 5시간 뒤에 겨우 마음 추스리고 잠을 자고 나면 나아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친구 생일 파티라서 친구의 집에 갔습니다.(이때도 예기 불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에 앉아있는
데 갑자기 뛰어내리면 어쩌지?하는 생각과 함께 공황 발작과 예기불안의 경계에서 정말로 뛰어 내릴뻔했습니다.
예기 불안만 없으면 저런일도 없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기불안 상태에 있으면 현실과 제가 떨어져 있는 느낌에 있습니다.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기 불안을 낫게 하려면 그상황을 받아들여서 점점 무뎌지게 만들어야하나요? 그럼 어떻게 받아 들여야하나요?
받아들인다는 표현이 어떤식으로 행동을 해야하는건지 알고싶습니다.
p.s. 아직 저 사건 뒤로 완전한 공황발작이 온적은 없습니다. 또한 예기불안 상태에서는 생각하기 싫은 것들이 계속
떠올라서 예기불안을 진행시키고 지속시키는데 이 생각의 고리를 어떻게 깨야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외국에 있는 상황이라 책을 사볼 여건이 안됩니다... 5월달에나 한국에 들어갈텐데 제가 지금 할수 있는
게 무엇이 있나요? 사랑수다님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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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공황장애란 예기불안과 공황발작, 두 파트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 지금 예기불안에 대해서 고통 받고 있고 공황발작에 의해 예기불안이 생겼다는거에 기초해 제 상태를 파악했습니다만... 이게 공황장애가 아니라면... 뭐지요?.. 여기 글도 읽어보고 했고 그리고 공황장애의 진단기준 DSM-IV에 13가지중 상당수가 맞는거 같아서요.... 그리고 여기가 외국이라 그리고 제 사정상 지금 한국을 갈수도 없고 지금 간다고하면 앞으로의 제 목표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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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혹시 병원에서 검사에 의해 공황장애라고 진단이 나온게 아니라 스스로 공황장애로 판단하신건가요? 제가 보기엔, 공황장애라기보다는... 좀 다른 방향으로 증상에 대해 접근해야할 것 같은데요... 병원에서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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