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어머니는 11년전에 유방암으로 한쪽가슴절제하구 건강하게 사셨어요.
2년전에 완치판정도 받으셨고..그런데 올해 폐 간으로 전이되서 4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임신중 병원에 따로 찾아갔는데 ct상에도 임파선과 검은 암덩어리가 여기저기 제눈에도 보이더라구요...
호르몬 요법으로 브레트라와 암노바 주사를 맞으셨는데 별효과가 없고 간에 더 커졌다고 하더라구요.
살도부어오르는 부작용두 있었구요.. 그래서..

그 무서운 항암치료를 내일 시작해요...
엄마는 끝까지 하기 싫다며 거부하셨지만.. 우는 아빠를 위해 하신다고 ... 입원하셨어요..
물론 두번항함후에 다시 검사하기로 되어있는데 ..요번에도 좋아지지 않거나 별효과가 없으면..
항암 하지않고..편히 사시겠다고...약속하시고 입원하셨습니다...

항암제로 아드리아마이신(빨간약맞죠..?? )과 탁소텔(도세탁셀) 로 2차까지 하기로 되있는데..
이약에 부작용이 뭘까요..? 아빠가 병간호를 하시긴 하지만.. 잘모르시니..
제가 사탕이라두..미리 모자라두 사서 보내드릴려구요... 제가 할수있는게 뭔지.. 조금이라도 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 두약이 아주 강한약인가요..?? 엄마가 견뎌낼수있을까 벌써부터 두려워요...

지금 대전 충대병원에서 치료중이신데 서울대병원으로 모시고 오고싶어도..
엄마가 거부하세요.. 가봤자 똑같다고..ㅜㅜ
거부하셔도 모시고 와야할까요..?

전.. 출산한지 얼마안되어 엄마한테 가보지도 못하고.. 할수있는건 남편몰래 아이몰래 우는일밖에 할수가 없어요..
이제야 이사이트 들어와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지만.. ac가 뭔지 빨간약이 뭔지..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요..
그렇게 아프고 힘들텐데... 자식이란전.. 겨우 엄마에 병에 쓰이는 약이 뭔지..뒤늦게 알아보고...
엄마나 힘드실까... 걱정만 하는게 다에요..

저도 자식이 있는부모라.. 내가 웃으면서 건강하게 있으면.. 그게 엄마를 위해 할수있는 최선이라 생각하면서도..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고..약한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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