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버지께서 3월 22일 새벽에 쓰러지셨습니다.
병명은 지주막하 뇌출혈.
6시간에 걸친 수술 이후 약 5일간의 수면치료..
그 이후 뇌수막염과 혈관연축 후유증이 따라왔고, 지금은 뇌수막염은 많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혈관연축이 아직까지도 진행중입니다.
오늘로써 수술하신지 딱 3주(21일) 이구요..
보통 수술 후 2~3일 내에 혈관연축이 찾아왔다가, 6~8일째 최고조에 이르러서
12일~14일 정도 지나면, 혈관연축이 멈추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아버지는 수면치료 이후에 찾아와서 2주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혈관연축이 멈출지는 의료진도 장담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아...
의식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느릿하게나마 눈도 깜빡이시고,
잠시동안이지만, 눈도 마주치세요.
그리고...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씩은
저 알아보시겠냐고말씀드리면 고개를 끄덕이시기도 합니다.(가끔씩... )

이런 상황이 의식이 회복되는 과정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반사작용에 의한 반응일까요...아무튼
지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연축이 길어지는 게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연축기간이 길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저 가족의 입장에서 답답하기만 하네요.그 무엇이든 시원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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