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008.3월경.. 제나이 22살.

학교가 지방에 있어서 자취를 했어요

근데 그전날 친구가 휴가 나와서 밤을 새고 그 다음날 친구 생일이라 불러서 잠시 앞에 술집가서

소주 한잔 먹고 앉아있는데 그날따라 심장이 너무 뛰고 힘들어서 방으로 왔어요.

근데 원래 술이 몸에 받지 않아서 술 먹으면 숨차고 심장뛰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 날 따라 그게 너무

힘들고 무서운거에요 춥고, 손발이 까매지는거 같고 목에 있는 맥박은 튀어나올 듯 뛰고..

친구들에게 119를 불러다고 다급하게 외쳤어요... 근데 학교가 산쪽이라 그런지 응급차 25분 정도 있다가 왓어요..

그 25분은 저한텐 최악의 순간이었던거 같애요.. 죽는구나.. 아 정신 놓고싶다....

그 후에 학교에서 잠자는 건 생각도 못하겠고 그다음학기에 휴학을 하고 부수다님계신 집에와서도 답답하고 귀가 막힌것 같고 심장

이 꿀럭꿀럭 뛰고 무서워서 심장초음파, 24시 심전도, 한의원, 정신과 안가본 병원이 없구요 .

휴학하고 알바하고 겉으로 봤을 땐 정말 멀쩡한 저지만.

이젠 숨이 조금만 답답해도 다리에 힘이 풀리고, 손발에 땀이나고 주저 앉고 싶어집니다.

계단오르기는 거의 시도도 안하고 있구요.

지금까지 3년이란 시간이 지나도 괜찮다가도 조금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는 듯한 행동을 못하겟어요 불안해서

만약 알바를 6시에 퇴근해서 회식을 해서 집에 10시에 간다거나 해도 그 4시간이 미친듯이 불안해요.

요번년도 부터는 문뜩 공항철도를 탔는데 문이 닫히는 걸 보니6분동안 쉬지 않고 가니깐 그안에 숨이 멈추면

심장이 4분 정도멈추면 죽는다는데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앉아있다 벌떡 일어나서 6분동안 미친듯이

지하철 안을 남자친구와 통화하면서 헤맸어요..

그 후 김포공항쪽에서 일하던 것도 그만 두게 됐고..

가까운 곳만 찾고.

집 근처 말고 다른 지방가는 일은 상상도 못하겠어요......

요샌 불면증이 심해져서 밤만되면 숨이 답답해요 너무 ..

엄마옆에서누워야 그나마 5~6시에나 잠이 들곤합니다.

이게 더 안좋아지고 잇는건가요?

단호흡을 다녀 볼까.

정신과를 다시 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분명.

난 공황장애고.

나의 생각이 부정적이고,

걱정이 많아서 그런거 아는데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더 답답하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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