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자전거 또는 트레킹 일정이예요.
god
이번 제주 여행은 고민고민 하다가..자전거와 트레킹을 반반 할까 합니다.
물론 중간 중간 버스를 이용할 거구요.
관광이 목적이 아니라 여행이 목적이라..그때그때 사정을 봐서 몇가지가 빠질 수도 더할 수도 있을 거구요.
혼자 여행이라 힘들긴 하겠지만, 무리한 이동은 피할 생각이예요.
목적지들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어림으로 생각해서 적은거라 조금 무리하다 싶으면 아낌없는 충고를 달아 주셔요^^
날짜는 3월 중순쯤이구요. 대구서 출발!!
첫째 날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11시나 12시 비행기로 출발 하려고 해요.
제주도착후..
한라 수목원과 도깨비도로를 잠시 돌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제주대학교까지 가보려구요.
숙소는 근처 찜질방에서 해결합니다.(여러 분들이 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참고로 하구요)
둘째 날
자전거를 랜트할 생각이에요.
애월~한림~금릉식물원까지 해안 쪽을달리고평화박물관과 오설록을 돌아본 다음 체력이 된다면
송악산에 가고 싶어요.그리고..
안덕면 쪽에 숙소를 봐둔 게 있어서 이 날은 거기서 묵으려 합니다.
셋째 날(비가 오지 않을 경우)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등반 계획해서 하루가 다 날아갈 거 같네요.
숙소는 다시 안덕면으로하든지 아님 근처를 알아볼까 합니다.
넷째 날
등반으로 몸이 많이 지쳐 있을 듯한데..
암튼! 엉또폭포, 외돌개를 거쳐 쇠소깍, 큰엉으로 해안을 다시 돕니다. 이땐 아무래도 자전거는 무리일 듯 하네요^^
그렇다면 교통수단은 버스!! 버스 노선을 꼼꼼히 챙겨봐야 할거 같아요.
이 날 마지막 코스는 우도 쪽으로 할까 하는데...상황이 안되면 성산 쪽으로 가려합니다.
속소도 그쪽으로 하구요.
여기서 잠깐!!
서쪽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게 아닐까요?
서쪽보다 동쪽이 자전거로 다니기엔 무리가 있을 듯해서 이렇게 해봤는데...확신은 없습니다.
그리고 넷째 날은 그날의 상황과 feel에 따라서 오름기행이 될 수도 있구요. 물론 다른 날도 마찬가지지만요^^
다섯째 날
성산일출봉 또는 우도에서 일출을 보고..
만약 넷째 날에 오름기행이 어려웠다면 이 날 하고 싶어요.
서너 군데 표시를 해둔 곳이 있는데 다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데...5.16도로랑 1112도로는 어떤 방법으로 갈 수 있을까요?
차가 없으면 힘든 코스일까요? 가고 싶은디...
마지막 날이라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순 없지만.. 힘은 최대한 빼고 다녀 볼까 합니다.
여차하면 하루를 더 묵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아가는 시간은오후 5시..6시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쓰다가 보니까 계획이영~ 엉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벅찬 일정은 아닐지..
여행이 아니라 관광이 되는건 아닌지...
여행에서 늘 느끼는 거지만..
많은 계획이 있어도 막상 부딪치게 되는것들에겐 계획도 뭐도 필요없다는 걸 항상 깨닫곤 합니다.
많이 보기 보다 좋은 곳을 오래 보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이..
무척기다려지고..
설레입니다.
이상!!
아라의 밑도 끝도 없는 여행 계획표였습니다~
-
둘빛
수다님..여자 셋이라 든든할 거 같네요. 제주도는 두 번째지만..거의 십년만에 가는거라...
오늘 연풍연가 라는 영화를 봤는데...거기서 추자도 라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정작..주인공들이 추자도가 아닌 마라도에 내리지만...섬 속의 섬이라 근사할 거 같아요^^
그리고... 물님...
고맙습니다..제가 쓰고도 벅차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ㅜ.ㅜ
여러 분들께서 좋은 곳을 많이 올려놓으셔서 다 보고 싶은 마음에^^
아무래도 한라산은 포기할까 합니다...걷 -
어리버리
벅찬여정이군요...
한번에 제주도를 다보면 좋겠지만....무리한 일정은 추억이 되기보단 힘든 고생이 됩니다.
한라산을 포기하시던지...우도를 포기하시고...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516도로와 1100도로 중간에 보면 수풀이 우거져서 정말 볼만해요...
봄엔 꽃도 필것이고....중문에 유채꽃이 만발하겠네요...
여자시면...운전할 김기사를 마련하셔서 여행하시는게 좋고요!
남자시면...언능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부터 하세요!
참 -
후예
계획을 열심히 짜셨네요...
저도 3월 말에 제주도 가는데... 저흰 여자 셋이라 차 렌트했는데...
2박3일 중에 둘째날... 오전 혹은 오후에 한 두시간 정도는 자전거 빌려서 타보려구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코스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