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께서 현재 나아지고 계시는 걸까요? 꼭 읽어주세요~~~!!!!!!!
글리슨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는 현재 만4년째 포임스 증후군(말초신경염 병행)으로 인해 치료받고 계셨구요
거의 4년째 말초신경염인줄로만 알고 치료받다가 뇌경색 2번 오셔서 큰 고비는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뇌압이 너무 높아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은 거의 상실한 상태이구요
그러다가 급성폐렴으로 인하여 피검사를 했는데 그때 포임스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확진받았구요
그래서 조혈모 이식 수술(자가골수)을 받으면 걸을수라고 있다는 희망하에 골수 채집해서 기다리다가
저번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이식을 받았습니다. 그때 혈압이 갑자기 190까지 상승하길래 아빠가 물어보니까
전문간호사는 원래 혈압이 상승한다..200까지 오르는 사람도 있다고 하면서 그냥 지나갔구요
그런데 그날 오후 6시쯤 목에서 가래끓는 소리 비슷한게 엄청 크게 나서 아빠가 깨우고 그랬는데
갑자기 동공이 정지된 상태로 되면서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비된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급히 의사부르고 CT 를 찍어보니까 뇌출혈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왼쪽이 터졌는데 아주 깊숙한 곳이라서
수술도 못하는 부위라서 일단 멎을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셨구요 언어적 표현(말,목소리)은 못하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그저께부터는 출혈은 멈춰서 현재 산소공급받고 계세요..아직 호흡은 거칠고 가래소리가 많이 들리구요
엄마를 부르고 얘기하면 반응은 거의 없는데.. 알아듣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제가 울면서 얘기하니까 얼굴이 조금
상기되기도 하고..그러다가 의사가 가래를 뽑아낸다고 호스를 집어넣으니까 긴장을 하셨는지 갑자기 혈압이 196까지
올라서 조금 쉬었다가 뺐구요. 그때 막 몸부림을 치고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시더라구요.
이게 의식은 있다는 뜻 맞는거죠????
저는 현재 직장에 잠시 들렀고.. 아빠가 아침에 면회를 하니까 호흡은 어제보다 안정적이고 입에 꽂은 것도 빼서
현재 입을 다문채 편하게 호흡하는 상태이구요.. 그런데 갑자기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그걸 달면 다시 떼어내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상태보다 더 호전되는 가망성은 낮다고..
하지만 의사말로는 인공호흡기를 다는 거에 대해 현재 보호자가 동의하지 않는것은 시기상 이른 것 같다고...
아빠는 일단 아침일찍 동의서에 동의한 상태이구요.
엄마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너무너무 고민되고 슬퍼서 이렇게나마 글을 올리게 됩니다.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릴게요..
골수이식받고 걷는훈련 받으면 걸을 수 라도 있다는 희망에 서울까지 올라가서 이식받다가 예상치도 못한 뇌출혈이 생겼네요
믿기지 않습니다. 아마 믿고싶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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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Sue
저희 어머니는 서울에 계시고, 저는 지방에서 일을 하느라 평일에는 갈수도 없네요..지난 주말에 꼬박 10시간씩 3번기다리고 엄마 면회가서 힘내고 정신놓지말고 빨리 깨어나자고 계속 말했는데 듣는 것 같았어요 제 느낌에는...하늘멍이 님의 어머니는 한달만에 깨어나셨군요..저희 어머니도 하루빨리 의식이 돌아오길 바랍니다..생사의 기로에 놓인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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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녀
저희 엄만 경막하출혈에 원래 만성신부전때문에 혈투까지 첩첩산중이었죠 다행히 한달만에 깨어나셨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짐 울 엄마가 의식이 없을때 주변에 누가 자기에게 말건게 희미하게 기억이 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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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위해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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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1여운렩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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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눈물
이제 오늘로 조혈모이식수술 일주일째고, 뇌출혈은 금방 발견하긴 했습니다. 아직 인공호흡기는 달지 않았지만 호흡이 좋았다 나빴다 주기적이네요....격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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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
수술 3일째면 의료진도 예후가 어떨지 아직 정확히 말하기 힘든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뇌출혈 오셨지만 금방 발견하셔서 다행이고, 큰 후유증 없으시길 기도합니다. -
가온길
저희 어머니는 다리에 말초신경염이 심해서 보호자의 부축이 없으면 아예 못걸으시고,쇼파에서 혼자 일어나는 것조차 안되구요..서 있는 것도 안되구요..그러네요. 수다님의 어머니께서 뛰어다니신다니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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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분명히 좋아지실겁니다. 저희는 의사선생님이 안좋은 말 자꾸 하셨지만 엄마의 반응 하나하나 보면서 의미부여하고 좋아했었거든요. 엄마 살려만 달라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저희엄마 이제 뛰어다니실 정도로 좋아지셨어요. 다만 인지랑 언어가 회복이 덜되시긴 하셨지만요. 긍정의 힘을 믿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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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여자
네 저도이제는 기적이라는 것만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다른 환자들에 비해 너무 심각한 몸상태인지라 현재로서는 보는것도,말하는것도,걷는것도 할 수 없으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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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나야
힘내시구요 기적은 있습니다.. 어머니 분명 좋아지실꺼예요 가족들이 맘을 단단리 먹지 않으면 안됩니다. 단단히 마음 먹으시고 좋아지실꺼라 믿으세요 사람은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것이 사람입니다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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