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흠.. 초반엔 페스코로 시작하자~~ 했는데요.. 그나마도 김치에 들은 젓갈 정도..?? 먹구요...

초반에 빵중독에 걸려서 평소에 잘 먹지도 않던 빵 과자 엄청나게 먹어댔었어요...

그러더니 그것도 한달이 안가더라구요... 한 보름? 가끔..... 불가피한 경우 외엔 비건에 가깝게 생활했구요... 거의 집에서만 식사......

전 동물성 식물성.. 이런거 떠나서 사육과 도축의 무자비함이 싫어서 채식인의 길을 걷자!! 한거거든요..

뭐.. 제 손으로 일부러 사먹진 않았지만 우유..무정란은.. 생명의 근간도 아니고.. 올바르게 키우고 적당량만 얻어낸다면 먹어도 되지 않나...

했는데 당최 그런지 아닌지 몰라서 패쑤~~ 원래 좋아하지도 않았지만요... 그러다보니 거의 비건에 가까워져버렸었어요...

생각보다 육류 생선 끊는건 많이 안힘든데요.. 다요트 하려구 안먹을 땐 그렇게 먹고싶더니 말이에요...

아직 새우의 유혹앞에선... 흔들려요... 저 새우 전복 이런거 킬러였거든요.... 제주도 가서 천국인줄 알았었더랬죠...

이번에 게속 밖에서 밥을 먹게 되어서요 고기는 안먹었지만.. 멸치육수로 국물낸 국이랑..머.. 밖에서 먹는 밥이 그렇죠... ㅜㅜ

종일 굶을 수도 없고... 한끼만 굶어도 어지럽고 손떨리는 저로서 억지로 굶는건.. 너무나 힘든 일이에요...

딱 이틀간 한끼씩 먹었는데요 아틀 내리 다음날 속이 울렁거려서 죽을뻔 했어요... 왜 그럴까.....

컨디셔이 안좋은가.. 감기기운이 있어선가... 어제 마신술..?? 많이 먹지 않았는데....

오늘에서야 깨달았어요... 그렇게 속 안좋고 머리까지 빙빙대던 그 전날 식당밥먹었던걸요... 아... 제길.... 저 혼자 욕했어요....

내머리는 왜 이렇게 나빠서 이틀이나 그러고 고생을 했단 말인지...

---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일까요......?? 저도 모르게...비건이 되어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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