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ㅠㅠ
김슬픔
저는 한 1년전 공황을 경험했습니다.
저녁때 밥을 먹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면서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부랴부랴 병원으로 가서 응급실에서 심전도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도 없고,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인것
같으니 신경과 쪽으로 병원을 가보랍니다.
전 그때 그냥 단순히 제가 그 전날 과음으로 인한 몸의 피로 정도 인줄만 알앗는데,
며칠뒤 또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밤에 잠도 설치구요~
신경정신과를 갔는데 공황장애 같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말로만 듣고 드라마에서 봐왔던 그런 얘기치도 못한 병이 제가 주어졌다고 생각하니 믿기 싫었습니다.
곧바로 다른 병원을 갔습니다. 거기서도 공황장애라는군요~ㅠㅠ
전 제 의지대로 노력해볼려고 거기서 처방해주는 약을 한번도 먹지않았습니다.
아니 공황장애가 아닐꺼야라고 내 자신에게 주문을 외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또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그랬는지도요~
그런데 다행히 자연스럽게 가슴 답답함 불안 등이 없어지는 겁니다.
초반에는 늘 인터넷 뒤적거리면서 제 증상을 보고 다른 환우들의 증상도 보면서 앞으로 제 삶에 대해 비관하고
또 그러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 오고 했는데, 그 쪽으로 아예 신경을 안썼더니 자연스레 공황도 저를 떠나가더군요~
그렇게 1년이 훌쩍 지났는데 요즘 공황인지 또 한가지가 절 힘들게 하네요.
얼마전 신경을 쫌 써야할일이 있어서 밤에 잠도 쫌 설치고 기분이 우울하고 그랬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한 2주전부터 손이 너무 떨리네요. 일상생활에 불편할 만큼요.
제 일이 또 차접대가 많은데. 회사가기 전날부터 저는 또 떨면 어쩌나 초조해하고 불안해하고
그러다 출근하면 아침부터 머릿속은 온통 떨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뿐입니다.
가슴 답답함은 없고 이젠 손이 떨립니다. 이것도 공황의 한가지인가요.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아가 말씀 드렸더니 약을 처방해주더군요.
근데 약을 먹으면 안떨더라구요. 약같은건 계속 먹다 보면 의존성이 생기고 나중엔 내성이 생겨서
듣지도 않는다는데. 계속 약을 처방받아서 먹어도 될까요?
저는 매일매일은 먹지않구요. 차 접대 하는날만 먹거든요.
그런데 약먹은 이후로는 안먹는 날은 예전보다 쫌 더 불안해 하는것 같기도 해서...
정말 우울합니다.ㅠㅠ 왜 제게 이런 큰병을 주셨는지..ㅠㅠ
주위에 손떨림으로 고생한 분은 안계신지요? 답변 기다릴께요~
-
설희
답변 고맙습니당~
저는 상당한 애주가입니다.
이참에 술도 끊도록 노력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볼까합니다.
그럼 수전증도 완치가 되겠죠?ㅠㅠ
다른 사람들은 멀쩡히 잘들 하는데 뭐가 두려워서 긴장하고 혼자 이렇게 떠는지
제 자신이 바보스럽네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려고 해도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그래도 활짝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홧팅!!^^ -
지은
그럴리가요!~ 정 걱정이 되시면, 의료보험 처리 받지 마시고, 일반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좀 비싸지긴 하겠지만요 ^^ (어차피 약 빼놓고는 의료보험도 안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 일단 그런것에서 신경을 놓으시고, 치료에만 집중하세요~ 더욱더 편안한 삶을 위하여~ -
도담
답변 감사드리구요~
당장 낼 병원가서 의사선생님과 더 말씀을 나눠봐야 겠네요.
참, 그런데 신경정신과는 의료기록에 남으면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제가 가는 병원은 의료보험이 적용안되는것 같던데
원래 신경과는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되는건지...?? -
돋되다
요한님,말씀에 한표!!!!
-
서희
음... 약을요... 그렇게 필요할때만 먹으면 의존성이 더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약에 대한 의존성은 물리적인것과 정신적인게 있는데 자기 자신이 정신적인것은 통제하기 힘드니깐 의사 선생님한테 맡기는 거라는 답변을 들었어요.... 의사 샘이랑 의논해서 일단은 꾸준히 드시는게 어떨런지.... 나중에 양을 줄이면서 끊으면 다 끊어진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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