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주세요...
한란
엄마 쓰러지신지도 두달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에.. 중환자실 신경과 재활과 거쳐서.. 3차병원 재활센터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2주전쯤 갑자기 경련이 심해져서 지금은 호흡기 내과 중환자실에 계세요..사실 엄마는 어차피 일어나기 너무 힘든상태라.. 수술적 처치가 큰 의미가 없다고.. 가족들은 결정을 한 상태인데..
폐혈관기형 수술 하자고 했던거 거절 했더니.. 이제는 뇌동맥류 있는거 수술하자네요...
글쎄요.. 엄마가 어설프게 움직임이라도 있고.. 말이라도 하면..또 모르겠죠...
그.. 꽈리는 예전부터도 알고 있었지만.. 수술하기 위험해서 못하고 있었던 거고..
그래서 병원에서도 추적관찰만 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심각해지면 할 수 밖에 없을 때 하자.. 그런 상황이었는데..
되려 뇌경색으로 심하게 쓰러져버리셨으니.. 굳이 부작용 감수하고 수술할 상황 조차도 못되는 거예요..
그런데.. 호흡기 내과와 신경과는 이미 수술하기로 내부에서는 결정을 내려버렸나 봅니다. 보호자에게는 말한마디 없이..우리가.. 압박 스타킹 신겨 달라니까 유야무야 넘어가서 결국 폐색전증 생기고..
재활과 교수는.. 엄마 이름 부르면서 눈뜨라고 했는데.. 눈을 떴어요..
그러니까 인지약 써서 인지가 많~이 올라왔다고... 보시라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엄마는 그 정도 눈은 원래도 떴거든요.
그리고... 재활과 교수는 잘 모르겠지만..인지약 무진장 늘리기 시작하면서 컨디션은 더 나빠졌어요.
발이 안쪽으로 돌아가니까 신발 신겨달라고 얘기를 몇번이나 했는데.. 아직도 재활과에선 일정이 안잡혔다고 하고...
약쓰고.. 수술하는건 무지하게 달려 드는데.. 왜 정작.. 관절 구축이나 혈전 방지같은 처치는 뒷전인지 답답하네요.3차병원 내과로 옮겨야 하나.. 받아주기는 할까요..?
이 병원에서 안정시켜서 가려던 3차병원 재활센터로 넘어가고 싶은데..
이 상태로 재활센터로 넘아갔다가 상태 나빠서 다시 내과로 넘어가면...
재활에 쓸 수 있는 시간도 죄다 내과에서 써버릴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거기 재활센터도 딱 2번 들어갈 수 있댔거든요..
어떻게 하죠...? 조언 좀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이제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는 것도 너무 의미없어 보이고.. 경련 그거 하나 잡는다는 건데..
경련도 계...속있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번..3차병원 재활센터로 넘어가자니 호흡은 아직도 엉망인데.. 재활센터 가면 호흡도 같이 봐줄까요...?
거기 호흡 재활실이라고 따로 있긴 하더라고요...
아니면 호흡은 어느정도 잡아놓고 가야 하나요...? 근데 여기는 산소 포화도만 좋으면 그냥 떼버려서..
분당 호흡수가 높으니까 결국엔 산소 호흡기 다시 해야 해요..
이 얘기는.. 제가 사이트 글에 꽤나 자주 올렸네요..
아무튼 지금은 머리가 안돌아갑니다..
조언 좀 주세요.. 꼭이요....
지방이라 갈만한 병원도 몇군데 없어서 그게 젤 문제예요..
서울이었으면 이런 고민도 필요없었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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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담당의사랑 제대로된 상담을 한번더 받아보세요.힘내십시요..잘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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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
아휴..고민이이만저만이아니시네요..뇌동맥류는 크기가큰가요?..일단 호흡부터 제대로 잡고 옮기시는건 어떠신지.. 어머니도 보호자분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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