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2012년 졸업한 29살 남자입니다.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 일어일문학이랑 경제학과 복수전공하고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지라4학년때영어랑 일본어를 내세워 해외영업분야로 취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갑자기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저도 진로를 바꿔서 졸업하자 마자 일본으로 갔습니다.

사실 그때는 철이 없던 나머지 여자친구한테 눈이 멀어서 일본으로 갔었습니다만...

일본에 가서 여자친구랑 헤어진 이후로는정말 그때부터 하는 일마다 꼬이더군요.

일본에서 취직을 성공하긴 했습니다.

처음에는 키무카츠라는 돈까스 프랜차이즈의 해외마케팅쪽으로 취직했지만

결국 8할은 여자친구때문에 일본에 온 것이라 회의감과 허무함만 느끼고 3개월만에 그만뒀습니다.

그 다음은 미디어 매체 보안프로그램 관련된 IT회사에 지원했는데.. 역시 보람을 못 느끼고

반년만에 그만두고 이제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귀국하고 보니 남아있는게 없네요.. 그동안 쌓아뒀던 토익이나 일본어능력 자격증 등등

스펙도 전부 날아가버리고... 특히 영어는 1년넘게 안써서 거의 다 잊어버린 상태인데다

나이도 너무 많아졌고... 게다가 회사를 두번이나 단기간에 그만뒀다는 것도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오네요.

재취직을 해야할지... 아버지밑에서 일을 배워야할지 고민중입니다만...

젊은 시절동안 노력해왔던 것을 헛되이 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취직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취직할 수 있는가능성이 있을까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