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여기 저보다 훨씬더 증상 심각한 분들도 많으신데 이런 질문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한테는 정말 심각해서요.

저는 33세 미혼입니다.

건강검진결과가 안좋아서 지방의 대학병원가서 정밀검진 받았더니
다발성 석회질인가 뭐 그런거라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증상을 알 수 있다고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석회질이 워낙 작고 여러개가 흩어져 있어서
조직검사 하는데도 가슴살(?)을 좀 많이 떼어내야 한답니다.
조직검사 하고 나면 흉터도 남고 가슴도 좀 함몰된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저 가슴도 작습니다.ㅠㅠ
늦은나이까지 공부하느라 연애도 이제껏 제대로 못해봤고
이제 겨우 직장도 다니며 결혼생각하고 있습니다.

암인지 아닌지는 검사 해봐야 안다고 하는데
암이면 또 가슴 절제해야 한다고 하네요.

일단 조직검사 가장 흉적고 상처적게 받는 병원 다시 알아보고 싶어
서울로 상경해서 병원 다시 가볼까 하는데
어느병원 어느의사선생님이 좋은가요?

암일수 있으니 조직검사 꼭 해보라고 하는데
검사 꼭 해봐야 할까요?

결혼도 안했는데 검사하면 가슴에 흉터생기고 유방암일지도 모른다고 정말 억장이 무너져
조직검사도 받기도 싫은데
그래도 검사는 받아봐야 하겠지요?ㅠㅠ
안받고 자연치유는 안될까요? ㅠㅠ

어떤 병원 어느선생님께로 가는게 좋을까요?

이런질문 올려서 죄송합니다.
워낙 청천벽력이고 아는게 없고 희망도 없고 암담하고 답답해서 올립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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