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의 불안감들..
이치코
2013년 10월 23일 유방암 1기 진단으로 11월 19일 부분절제 수술후
림프절 전이 한개로 최종 2기로
12월 5일 첫항암 시작후 2014년 4월 30일 8번의 항암을 마지막..
32번의 방사선 치료후 호르몬약 복용 처방..
2015년 1월 6일 다음후 화요일이 약복용 6개월째 그리고 검진일 입니다.
모든 치료가 끝나고 소록소록 올라오는 머리카락이 어서 빨리 자라서 모자만 벗고 다니게 된다면 모든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리라 생각하면서 손꼽아 기다려서 소망대로 모자 벗고 다닌지 2달,
그리고 10년 넘게 다니던 수영장도 복귀하고
한달에 두번은 산악회에 참석하면서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집뒤 가벼운 산행도 시작하고
그렇게 수술전의 생활로 복귀를 하는듯 했는데
지난해 11월말경부터 추위가 시작되면서 몸이 경직이 되었는지 아침에 수영장에 가려고 가방을 들려는 찰라에 허리가 우두둑하는 느낌과 동시에 주저 앉아서 꼼짝도 못한채 집앞 정형외과로
부축 받으면서 간신히 가서 물리치료와 근육 이완주사와 약처방을 받은지 한달이 지났는데
다행히 좋아지긴 했지만 묵직한 허리 통증은 여전히 남아 있고..
허리 통증 이후로 워낙 날도 춥지만 산행 못한지 두달째 입니다.
수영장만 겨우 다니지만 통증에 관한 불안감은 어떻게 무시 할 수가 없읍니다.
얼마전 체했는지 밤새 토했을때는 위로 암이 전이가 되었나 싶고...
허리가 아프니까 척추로 전이가 되었나...!
변비와 아랫배 통증만 느껴도 대장으로..!
또 요즘은 두통까지 생겨서 두통약 복용을 하게 되는데 또 뇌로 전이가 된건가..!
의식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는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자동으로 이런 생각이 드는것이 사실 가장 힘이 듭니다.
머리로는 아마도 호르몬약 복용으로 느끼는 증상들일텐데도
혹시 하는 이런 생각들 저만 하는건지...!!
전 폐경후 먹는 페마라 복용중인데 페마라가 타목보다 부작용들이 더 많은것도 아닐텐데
밤이면 최소한 네번은 깨고, 자다 일어나면 발바닥 통증으로 엉거주춤 걸어야 하고 손가락 통증에
무릎과 뼈마듸의 통증들 뒤 목덜미 어깨통증 양 팔뚝의 통증과 요즘 허리통증까지...
다행히 갱년기 증상의 열 오르는 증상은 미미합니다.
아! 그리고 처음 약 복용 한달쯤 되었을때 피부 발진으로 피부과약 복용 3개월..ㅠㅠ
정말 이렇게 언제까지 불안하게 지내야 할까요?
다음주 검진이 왜 이렇게 무서운지요...
부작용이 많다는거는 알지만 원래 아퍼보질 않다가 지금 이렇게 아픈곳이 많아지다 보니 적응도 안되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다른분들은 이런 부작용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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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블랙
저도2014.6월에 부분절제. 방사후 타목.졸라하구요. 님이 느끼시는거 저도 똑같습니다. 두시간 간격으로 깨고. 관절통. 피로.거기다 오십견까지...저도 수영 시작한지 이주됩니다..첨엔 넘 괴롭고 힘들더니 몸이 적응하는지 조금 나아지기도하고 살아 움직이고 내새끼들 해먹이고 챙겨줄수있음에 감사하고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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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잎
저도 지금 타목복용 한달 졸라텍스 두번째맞은날 하루종일 못일어났어요 밤마다 관절 고통과 식은땀 때문에 밤잠을 잘 못자고 있어요 지금은 입맛이 없어서 먹고싶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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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파랑
식생활을 되짚어 보시길~~ 저는 고기, 유제품 자제하고 채식하니 두통, 같은 생활통증은 없어졌어요. 컨디션이 좋으니까 전이,재발에 대한 불암감도 없고...뭐든 마음먹기 이니 얼른 허리 통증이 완화되셔서 예전같은 운동하시고 컨디션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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