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사이트에 들려 보네요...

좀전에 퇴근해서 씻고 자려다가 잠시 눈팅을 하다가 한자 적고 가려고 합니다.(살짝 취한 김에.....)

저는 현재 모 외국계 제약회사에 5년차 된 사람으로 저 또한 수다닷컴를 보며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퇴근이 늦은 이유는 후배 한명이 회사를 그만 두게 되서 그친구랑 잠시 술한잔 하느냐고 ㅋ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그 후배 놈 때문에 우리 수다닷컴 후배님들께서 한번쯤은 생각 해보게 될 일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자 해서 입니다.

여러분들은 제약회사를 특히 영업을 왜 하려고 하시나요??

5년동안 길지 않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만 두고 나가는 걸 봤습니다.

저 또한 어떻게 해서든 입사만을 목표로 취업준비 시절을 보낸 거 같습니다.

하지만 후배님들 정말 왜 제약 영업인가 ???에 대한 질문들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국내사는 어떻고 외자사는 어떻고 이런 고민은 솔직히 별로 추천 하고 싶진 않구요---- 정말 자주보이는 질문인듯)

단순하게 제약영업은 특정인을 상대로 하는 영업이고 다른 영업하고 다르게 기본급이 좋다?복지가 좋다? 이런 생각 또한 버리셨으면 합니다.

기업에 꽃이라는 영업이란 말은회사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내세우는 졸 입니다.

한마디로 졸병들끼리 싸워서 이겨내야 하는 치열한 시장 입니다.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에 도전은 제발 자제 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약회사 영업인이란....

내가 회사에서 요구하는 전략에 수동적으로 움직여 줄 수 있는가?
내 고객에게 자존심을 버릴 수 있는가???
회사 팀원들과 성격이 안맞아도 그 앞에서는 웃어 줄 수 있는가??
고객을 위해 내 목표를 위해 내 시간을 버릴 수 있는가??
가끔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고객을 위해 투자 할 수 있는가??
무언가를 하기위해 잠을 못잘 정도로 고민을 할 수 있는가??
뭐 이런 것들입니다.

연차가 대충 중간급정도 되다보니 후배들에 고민을 들어 주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연차가 올라 갈 수 록 버틸 친구와 그렇지 못할 친구가 대충은 보이기 시작 하더군요

취업을 준비 하고 계신 후배님들......

저 또한 취업준비 하면서 애도 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불안해 하면서 고민해 보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눈을 크게 가져 보셨으면 합니다.

그냥 췻기에 한자 적고 나가려다 보니 글이 길어 졌습니다. 혹시나 현실적인 제약 시장에 대해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쪽지나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자러 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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