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70세 엄마,74세 아버지,44세 남편, 38세 저 이렇게 가구요... 질문2탄!!

어디선가 제주도가 서울 3배쯤 되는 큰섬이라 숙박을 한곳에 정하면 시간,개스 낭비가 심해 2군데 쯤으로 잡는게
효율적이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 고심끝에 중문쪽 펜션 2박, 동부 끝 휘닉스 1박 예약했는데 오늘 비슷한 질문들의
답변을보니 한곳에 하는게 낫다는 조언들이 대세내요. 걱정 만빵....
아직 시간이 한달쯤 있으니 숙소 취소, 변경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부수다님이 펜션 스타일에 아무래도 익숙치 않으시니 한곳으로 몰거면 리조트인 휘닉스로 하는게 낫지않을까 싶긴한데요.
(콘도나 리조트 스타일은 좋아하시고 호텔은 방좁다고 안조아하세요. 펜션은 제가 가본적이 없어 예약하고도 조금 걱정)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완성하지 못했지만 부수다님때문에 무리한 관광일정은 없을 예정입니다.
김영갑갤러리와 우도만 꼭 가보겠다 맘먹은 거 외엔
매일오전올레길중 가장 절경이면서 길이 험하지 않은 1시간 코스들 골라서 (이것도 결국 수다님들께 조언구하게 되겠지만) 걷고
조경 잘 되있는 공원, 호텔 정도나 산책하고 주로 3시세끼 먹거리 위주로 널널하게 지낼 예정입니다.
폭포도 한군데 (아마 야경잘되있는 곳으로?) 정도만 볼까하고요.

이마저도 막상 아버지가 걷기 힘들어 하기거나 중간에 낮잠이라도 주무셔야할 체력이시면 ( 미국서 제 결혼식이후에 부수다님을 4년만에 뵙는거라 어떤상태신지 예상만 할뿐...넘 불효녀죠? t.t) 앉아서 볼수있는 공연이나 잠수함 태워드리는 정도일꺼예요.

남편은 제주가 처음이고 저도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젊은 저희야 또 기회가 있을테니 철저히 부수다님위주인 여행을 하려해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암튼 써니빌 2박 휘닉스 1박이 제가 대충 생각하는 일정에 적합할까요?
아님 한쪽으로 몰던지 펜션 1박 리조트 2박의 조합이 나을까요?
오늘도 초절정 고수님들 자문 좀구할게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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