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답답한 마음에 다시 글올려 봅니다.

지주막하 출혈 수술후 오늘이 30일째입니다.
2차 후유증 뇌혈관연축, 수두증 전부 이겨내시고
어제 29일되는 새벽4시경 패혈증 진단받으시고 주치의가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하네요.
29일째 되는 13시경 어머니를 뵙는데요. 혈압 떨어지시고 산소포화도 떨어지시고 심박이 점점올라가고 호흡은 엄청 불안정하고 상황이 너무 않좋았습니다. 제 욕심으로 어머니를 너무힘들게 붙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 였고 이렇게 지켜보는 것 밖에 해드릴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나 한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나이는 올해 59세 이십니다.
18시경에는 우선 모니터상에 나오는 숫자들은 모두 정상에 가까웠고 호흡만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지주막하출혈 수술 후 아직 의식은 돌아오시지 안은 상태이구요.
21시경에도 모니터 상에는 정상이였습니다.
23시에 중환자 간호사실에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21시경과 동일하다고 했구요.
지금은 빨리 아침이 와서 어머니께서 어떠신지 뵙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패혈증 발병원인은 담당주치의 말로는
바이러스가 1차 감염되서 항생제 투여하고 해서 잡앗는데 바이러스 치료 후 소변에서 진균(칸디다균)이 발생이 되었고 피 검사는 1차 2차 까지는 진균이 나타나지 않았고 3차에서는 진균이 나왔다. 지금현제는 진균이 패혈증이되서 온몸에 혈관을 타고 돌면서 모든장기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고 폐에 폐렴도 생긴상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심장검사는 오늘 아침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구요. 그리고 내과랑 협진해서 최대한 치료를 하는데 가족들한테 이런말하기 죄송하지만 오늘 하루넘기기 힘든실거니까 마음의 준비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머리 수술 후 많이 힘드실텐데 잘 버텨주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치의가 말한 오늘은 벗어났지만 너무 불안해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내요. 아버지께서도 자식둘 며느리둘 앞에서 우리 마음에 준비는 하자하시고 대답은 했지만 저는 어머니를 절대 포기 아니 강한분이니까 믿는데 그래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주치의가 이 말도 했는데 머리는 지금 완벽하게 안정화가 된 상태라고 하드라구요.
패혈증 항상 조심해야 겠지만 얼마동안 가슴을 조리며 지켜 봐야하나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막 생각나는데로 적었는데 뇌졸증 환자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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