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랑합니다..
달달한캔디
아버지께서 그 전에 당뇨와 고혈압증상이 있으셔서 계속 병원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약을 꾸준히 잘 드시는 줄로만 알았는데 가지고 계시다가 정말 안 좋을 때만 드셨다고 하네요.
자식으로서 잘 챙겨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에너무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그래서 어떻게든 다 낫게 해드려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백방으로 수소문 해서
좋은 것만 드시고 보시고 생각하 실 수 있게 노력했는데어느 날 부터인가아버지의 행동이 느려지시고
매사에 짜증도 많아지시고 잠만 주무시는 겁니다. 그러다가 모든 행동에 장애가 오셨습니다.
결국 올 해 6월에 아버지께서급속도로 안좋아지셔서치매 증상을 의심하며병원에 가봤더니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세 시간은 커녕 4년 전 부터 증상이 조금씩 생겼을거라고 하니 그 때 더 꼼꼼하게 진찰 받아보게 할걸..
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의사가 너무 얄미운게 그때 제대로 알고 약만 잘 복용 했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거라고
하는 겁니다. 정말 뺨을 한대 올려 치려다가 간신히 참았습니다. 다들 그런건가요... 아무튼 그래서 지금 4개월 째 접어 들고
있습니다. 평생 군인의 신분으로 나라에 충성하셨는데 돌아오는 훈장이 겨우 뇌경색이라니...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입니까?
약물 치료 받으시면서 계속 병원에 계시는 데 혹시 뇌경색에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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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모모에스님의 어머니도 얼른 나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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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원
저희엄마도 당뇨로 고생하시면서 혈압약에다 여러가지약들을 복욕중이었고 병원도 열심히 다니셨는데 서서히 엄마가 기력을잃고 자꾸 누워서 잠만주무시고 아무것도 못드시고 언젠가부터 오른손으로 숟가락질을 못할정도까지 왔는데도 병원서는 치매가 약간온것같다고만하여 뇌출혈이 왔다는건
꿈에도 몰랐습니다 결국 쓰러지고 난후에야 뇌출혈이라는걸알게되었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 출혈이 많았음에도 결국 수술을 선택하게되었네요..솔직히 지금은 후회가 더 많지만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 -
너만
저희 아버님이 소장 예편하셨는데.. 참 강하신 분이셔서 저도 성장하면서 절대 칭찬 한 번 안 받아봤는데
그 칭찬을 반대로 해드려야 한다는 게 오히려 참 슬프네요..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군인 시절 때 멋있던 아버지의 모습을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
둘삥
..치매..첨에 알기 힘들어요..
병원 가보면 뇌경색 이라고 하고요.
서서히 진행 되다가..어느선이 넘어서면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보호자가 할수있는거..
안심 시키고..
칭찬하고..
안아주고..
틀린말 해도 맞게 알려 주는거 보다
중요한건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조심해서..
설명하고 인정을 안해도 넘어가는거..중요하죠~~
칭찬은 치매도 춤추게 한다고..요즘 그러더군요~ -
수련
의사 선생들이 정말 다 그러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몇몇 그런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우리네 부수다님들이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저와 비슷한 분이 계셔서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맛깔손
저희엄마도 약을안드신것 같네요 9개월전 뇌출혈로 입원중이십니다 너무안타깝도 미안하네요
저희아버지는 비뇨기과 2년정도다니시면서 아무런검사없이 약만타서 드셨나봐요 소변에서 피가나서 지방병원계시다가 일산암센타에서 암진단받았네요 방광적출하고 항암치료중 장파열로 죽을고비 넘기시고 하루하루건강챙기시면서 운동하시고 계십니다
저는 시골병원의사 의료사고로 신고하고싶은데 그만한 시간도 허락해주지않네요두분 양쪽병원왔다갔다하다보면
하루하루가 어떻게갔는지~~ -
새솔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왜 안갔을까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앞으로라도 더 확실하게 확인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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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노인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제 아버님도 파고다 공원다니셨는대 거기어르신들이 혈압약은 한번먹음 평생먹어야한다니가 1년을 안드셧어요~제가 시간이나서 아버지 모시고 병원가니 그동안 왜 안오셧냐고ㅠ 부수다님들 약 잘챙겨먹는지 확인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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