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뇌출혈 증상관련 문의드려요..
미드미
안녕하세요.
지나 19일 61세이신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어제 수술하셨습니다.
왼쪽에 출혈이 있으셨고, 현재 말씀을 못하시고, 오른쪽 팔다리 편마비가 있으세요...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요...
1. 아버지가 하필 혼자계실때 쓰러지셔서 발견하는데까지 6시간 이상 지난거 같습니다.
지금도 이 생각만 하면...눈물이...ㅜ_ㅜ
보통 3시간내에 발견되어 치료해야 재활효과가 좋다던데...6시간 이후 발견되면 재활 가망이 없는건가요?
사이트분들 중에 6시간 이후에 발견되어도 재활치료 되신분들 계실까요?
2. 19일 쓰러지신 후 병원에 옮겨서도 바로 수술은 못했고, 22일 아침에 수술을 들어갔습니다.
원래 그렇게 늦게 수술해도 되는건가요? 원래 수술일은 21일이었는데 의사가 22일로 미뤘거든요....
빨리 하는게 좋을 것 같았는데...
3. 처음 쓰러지신 후 수술 전까지 사람은 알아보시는거 같은데 말씀이나 소리를은 전혀 못내시고, (신음소리도 안내셨음)
의사가 오른쪽 다리 들어보라고 하니까 약간은 들어올리셨습니다. 팔은 전혀 못움직이시구요.
어제 아침에 수술하고 저녁에 중환자실 면회가니까 마취때문에 정신못차리시고 계속주무시는거 간호사가 깨워야 한다고 해서
계속 주므르고, 때리면서말시키니까 신음소리랑 목소리를 좀 내시더라구요...
그런데 수술 후 오늘 아침에 어머니가 면회 가셔서 오른쪽 다리좀 움직여보라고 하니까 안움직이는건지 못움직이는건지 꼼짝도 안하시더래요..
소리도 내보라고 하니까 아무소리도 안내시고...
주변어른들은 일단 소리내고 하니까 재활하면 괜찮을꺼다라고 하시는데,,,오늘 또 아무말씀도 못하시는거 보니 겁도나고...
어제 저녁 소리내시던게 그냥 일시적인 증상인건가요?
4. 오늘 어머니가 오른쪽에 욕창생길까봐 계속 주므르고 말시키면서 귀찮게 하니까 성질을 막 내시면서 밀어내시더랍니다.
수술 전에도 어머니가 면회가시면성질을 내시더래요... 엄마 손을 붙들고 막 잡고 흔들면서....
이게 본인의 마비증상때문에 답답해서 화를 내시는건지.....아니면 머리를 다치신게 원인이 되서 통제력이 없어져서 성격이 변하신건지 의문입니다.
후자라면은 나중에 재활할때도 너무 힘들거같은데...제발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면 좋겠네요..
원래 이런 반응이 정상적인 건가요?
5. 병원이 강동 경희대학병원인데 의사가 다음주 월요일엔 일반병동으로 옮길 수있다고 합니다.
이 병원 재활치료는 어떤지 궁금하네요....혹시 강동 경희대학병원에도 재활받아보셨던 분 있는지요??두서없이 적었는데...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힘을 내야하는데 그냥 계속 눈물만 나네요...
-
노아
거의 증상비슷하신데 저희아빠는 왼쪽편마비셨어요.
처음에 아예 움직이시지도 못하시다가 꼬집으면 아프신지 감각은있으셨고 차츰살짝 꿈틀거리시다가 살짝드시더니 현재는 수술하고 한달 보름정도 지나 재활중이신데 일반인처럼 힘이 쎄시진 않고 오른손에비하면 약간 더디지만 손발 다 쓰시고 중간에 휠체어 타셨는네 이제는 조심조심 걸으시네요
그리고 뇌출혈은 발병후 빠른수술이 가장중요하다고하고 수술전후 미세하게라두 의식이 있으시다면 추후 많이 회복되신다고 그러더라구요.
처 -
설아
답글 감사합니다~90%정도 회복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희아빠도 그렇게 되셨음~~
-
키움
가족분들께서도 포기하지마시고 꾸준히 재활의 도움을 주시고 활기찬 생각만 하도록 도움주세요.
5.저는 재활치료 까지는 받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후회히고 있습니다. 온몸이 각 관절의 약각 부담이 되고
오른쪽 팔,다리에 미세하게 경직이 오는것 같습니다. 젋어서 그런지 큰 무리없이 지내고는 있지만
차라리 그때 잘 받아둘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버님 빨리 쾌차하길 빌께요. 참~ 저는 작년 11월에 쓰러졌저든요 8개월 만에 정상인의 90%정도 회복했 -
이든샘
저는 32세의 젋은 나이지만 그래도 제 상황과 비슷하니 말씁드릴께요.
1.저는 쓰러지고 약 2틀정도 지난다음에 병원에 갔습니다. 왜냐하면 젋기 때문에 설마 그럴거라고는 가족 누구도
예상 못햇고 지독한 독감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생각이 잘안나지만 동네 의원에 가서 수액 인가?..
그거맞고 왔다네요..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119타고 갔죠.. 아참~ 저는 휘경동 경희대병원 갔네요.
2.응급실 도착후 이것저것 사진찍고(저는 의식이 없어 -
앤드류
감사합니다~ 가족모두 힘을내야죠!!
-
크리미걸
발병3시간 이내에 수술하면 좋다지 3시간안에 수술을 꼭 해야 하는건 아니고요
어르신들의 경우 새벽에 화장실에서 변보시다 발병하면아침에나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세시간 넘어도 재활 잘하세요
다만, 언어와 인지를 담당하는 왼쪽 출혈이라 초기에 성격이 많이 변해 가족들이 힘들지만 이런 병이란 걸 인정하셔야 합니다.
재활치료중에 인지 치료와 언어치료가 있으니 믿고 꾸준히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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