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지금 독일에서 살고 있구요. 임신 27주차에요. 25주째 임당검사를 했는데 수치는 모르고 재검받으러 오라하더군요. 26주에 재검했더니 수치가공복: 87 /1시간: 151/ 2시간: 174 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여기 간호사들이 피를 잘 못뽑아 항상 긴장하는데,마지막 검사할때는 혈관을 못찾는지 찔렀다가 다른 간호사 불러오고 또 찌르고,, 피만 15분 넘게 뽑은거 같은데 나중에는 팔을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아프더라구요. 시꺼멓게 피멍도 들고.. 아주 스트레스 만땅에 공포와불안의 상태에서 피를 뽑았었어요..
아무튼의사가 결과 보더니 당뇨 클리닉으로 절 보내더군요. 당뇨 클리닉에선 의사가 제 수치를 보더니 보통 1시간에 높아졌다가 수치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너무 높아졌다며 이상하다고 피검사를 산부인과에서 직접한건지 다른곳에 피를 보내 검사한건지 묻더라구요. 피검사 하고 몇일 뒤에 결과 받아 직접한건 아닐 것 같다하니, 결과에 이상이 생긴걸수도 있으니 다시 검사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그동안 설탕 줄이고 하얀빵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4일동안 시간 맞춰 건강식으로 먹고 단거 안먹고 운동한 후(그 전엔 식사도 불규칙하고 운동은 전혀 안했었네요;)27주차인 오늘 3차로 검사한후 바로 결과가 나왔는데(여기 간호사는피를 정말 아프지도 않게 간단히 뽑더군요;;;)공복: 74/ 1시간: 161/ 2시간: 116 나오더라구요....의사는 결과는 매우 정상적이고 아기 크기도 정상이고 임당인 소견을 찾을 수 없다며 괜찮은 것이니 가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단것도 줄이고 음식 조절한것이 영향을 미친게 아니냐 질문하니, 그래도 어쨋거나 검사를 위해 많은 양의 설탕을 섭취하고 몸의 반응을 보는 것이기때문에 그 전에 조절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구요...제가 혼자 피라도 측정할 수 있는 기계진단서 끊어줄수 있냐고 하니(여기선 기계를 무료로 주거든요)결과가 정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사야한다고... 근데 비쌀거라고... 자기같으면 안하겠다고, 괜찮은데 왜 하냐며;;; 결국 그냥 나왔네요.남편은 임당 아니라며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기뻐하는데 저는 너무 찜찜하네요. 이곳 의사들은 모두 다 괜찮아~괜찮아~ 하는 분위기라;;당건 글들 읽어보면 재검을 했다는것도 이상이 있다는 것이기에 관리를 해야한다고 하는데더군다나 재검에서도 이상 수치가 나왔었는데 마지막 정상 수치만 믿어도 되는건지... 정말 재검 결과가 잘못 나왔던것인지..궁금한게 순간의 급작스러운 스트레스가 당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그리고 몇일 동안의 관리 때문에 정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기계를 구입해서 당 측정을 스스로 하며 관리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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