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그동안, 8차까지 항암 진행하면서 병간호 하느라,눈팅은 맨날 하면서도^^ 글은 정말 오랜만에남기네요~~

환우분들 다 잘 계시는지요^^

매번, 항암 맞고 떨어지는 수치, 매번 나는 열, 3월 항암을 첫시작으로 정말 힘겹게 이번 9월에 마지막 항암을 끝내셨어요^^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고, 10kg나 살이 빠지셨는데, 다행이도 8차까지 무사히 견뎌주셔서 항암산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방사선, 표적(허셉틴) 만 남았다고 엄마랑 저랑 엄청 좋아했어요^^ 힘든 거 이제 없다고..

몸이 워낙 약하셔서 남들은 탁솔이랑 같이 진행한다는 허셉틴을, 저희 엄마는 항암 끝나고 단독으로 시작하셨어요.

허셉틴은 부작용이 따로 크게 나타나지 않은 약이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주사실 에서 허셉틴맞고40분뒤 갑작스러운 오한과 열, 감염..이 찾아와 바로원장님 다시 뵙고, 바로 입원 했습니다.ㅠㅠ..

이제 입원할 일은 없을거라고 좋아했는데..ㅠㅠ...ㅠ..

그리고 3일 후 시작 된 기침,

하루 종일 하세요. 정말 하루종일, 멈추지도 않고, 배에서 올라오는 기침, 숨쉬는 덴 아무 지장이 없는데
기침을 계속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

병원쪽에선 원인을 모르겠다. 열 때문에 쓴 항생제 알러지인지, 허셉틴 알러지 인지,아님, 호르몬제 알러지 인지

약 모두 중단하고 기침 치료에만 매진했습니다..ㅠㅠ

혹시 모를 폐전이일 수 도있다하여 펫시티, 폐기능검사,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다 봤지만 결국, 원인 못찾고 기침 안멈춘채로 2주만에 퇴원하셨습니다 ㅠㅠ..

퇴원하고 집에오니, 다음 날 바로 기침이 멈추더라구요,

에휴 ..

그리고 나서 원장님 외래서 말씀하시길 한 번 더 허셉틴 시도해보고, 또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중도 포기해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ㅠㅠ..

10/10.. 허셉틴 2차 받았습니다. 받고나서 아무 증상없었어요.

아, 예민해서 생겼던, 증상이구나, 그냥 단지 기관지염이였구나, 하고 좋아하면서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하려하는데..

7시 기침이 시작됬어요.....하루종일..진짜..너무심하게, 그래서 당장 바로 응급실 갔습니다.

산소포하도 체크해도, 이상은없고, 딱국질 같은 기침이 계속 납니다.........

지금 금,토,일,월 4일째 아직도 멈추지 않아요.. 약을 써도 효과가 없습니다..

단지 수액을 맞으면서 빨리 약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밖엔 없다고.......................................

기침 원인은 허셉틴 알러지 반응이라고 하시구요...........

너무 힘들어하세요. 원장님도 허셉틴 중 이런 부작용은 없었다고, 처음 보는 사례라고 합니다..

중단해야 된다고 하시는데.. 그럼.. 어떡하나요..... 맞아아하는데.. 지금 엄마랑 저랑 너무 걱정이 됩니다..

에휴.. 말이 길었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제 2차..일뿐인데...... 중단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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