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원이라는게 언제 병실이 날지 모르니 참 답답한 일이네요.

고대 안암 재활의학과 넘어와서 일주일이 지났네요.

4주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검사하고 행정처리하고 어쩌고 하느라 오늘에서야 국립재활원에 서류 접수가 된 모양입니다.

오늘 내일 내로 서류 심사해서 입원 여부 결정한다는데 입원장은 당연히 나올 거 같고.

문제는 입원까지 한달 반에서 두달을 이야기 하네요.

3월 9일 퇴원 예정인데, 최소 한달반이면 2주 펑크, 최대 두달잡으면 4주(거의 한달) 이 펑크가 납니다.

결국 2주에서 4주 정도 넘어가서 국립재활원 연락 올 때까지 땜빵을 하면서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긴데, 재활 초기에 너무나 아까운 시간을 날려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세브란스니 보바스니 명지춘혜니 알만한 곳들은 지금 대기 걸어봐야 국립재활원이랑 별반 차이 없을 것 같고.

잘한다는 곳 들어가서 국립재활원 연락 왔다고 한달도 안되서 나가는 것도 아깝고.

서둘러야 될 것 같은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성북구 쪽에 살고 있는데 주간간병인을 두고 제가 병원에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너무 멀리 가기도 그렇고.

근처에 2차 재활 전문 병원에는 대기가 없을 테니 일단 넘어가서 2~4주 버티면서 국립재활원을 기다려 볼까 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언어, 인지 많이 안좋은 상태구요. 팔 거의 못움직이는 상태, 다리는 대퇴부랑 무릅 약간 쓸 수 있고, 발목은 못 움직입니다.

만약 2차 재활병원이 아닌 다른 곳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3주 대기로 갈만한 병원이 어디가 있을까요?

가급적이면 서울 성북, 강북, 중랑, 동대문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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