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초보쌤이랍니다.
경력은 예전에 미술학원쌤을 좀 했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생겼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학생이 많은데요.
붓 쥐는 법부터 어떻게 물감을 쓰는지 물을 왜 써야 하는지 어떻게 짜는지 등등 전부 모르니 제가 가르쳐 줄려고
정말 기초부터 가르치고 있는데요.

어떤 아이는 선생님 미술 재미없어요. 하고 대충하고 가버릴려고 하고...

어떤 아이는 제가 다니는 미술학원에서는 이렇게 안해요. 쌤이 하는건 재미없어요.
그럼 제가 너가 다니는 미술학원에서는 뭐하는데? 하니깐 기초적 그림을 안가르치고 매일 꾸미고 하는것만 한답니다...
(기가차더군요... 어떻게 붓 쓰는지 조차도 모르던 애가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는 것과 학원에서 꾸미기만 한다는것때문에요...)

전 정말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고 나면서 미술의 재미를 알려 줄려고 하는데...
애들이 재미만 찾으려고 하니 식은땀이 난답니다.
특히나 대충하고 가버릴려고 스케치북에 거의 물을 쏟듣이 하는 애들을 보면 울고 싶다는...

미술선생님들 어떻게 하시나요?
2학년은 말도 잘알아듣고 하는데
1학년은 답이 없어요 ...ㅠ.ㅠ

제가 재미 없게 가르치는건가요?
아님 어떤 수업이든 100%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은 없어서그런건가요?
미술학원다닐때도 그만두고 나서 원장쌤이 자꾸 선생님 찾는다며 다시 와달라는 권유도 받았고 그리 못가르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나름 그만큼 노력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말이죠...
다른동네 미술선생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정말 다른동네 미술샘은 어떻게 가르치는지 한번 답사 가보고 싶다는...ㅠ.ㅠ
팁이라던가 그런거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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