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엄성 이란?
푸른나무
시간이 갈수록 답답하기만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젊으신 35세에 뇌경색으로 반시마비로 시골에서 어머니랑 농사지으시면서 5남매를 키우셨지요 그렇게 30년후 65세되던해 2003년 뇌출혈 로 다시 병원신세 중환자실 일주일 정도 되던때 엄마께서 깨어나셔도 사람답게 사시기는 힘든상태에서 자식들한테 더이상 부담주기도싫고 본인도 힘드실거라 생각해 집으로 모시고와 일주일후 보내드렸습니다, 그때의 고통은 자식된 도리로 도저히 참을슨없을정도로 힘들었지요
이듬해 엄마마저 불의의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읍니다 그때나이 제가 31살
그렇게 지낸지 어언 10여년 장인장수다님을 제 부마님처럼 모시고 살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희장수다님 께서 올해 64세 밖에 안되셨는데 저번달 지주막하출혈로 11시간수술 ㅠ 수술중 재출혈
이후 9일째 회복중 이때까지는 의식도 있으시고 약간 이상한소리도 하셨지만 경기를하셔서 재검사결과 재출혈 ㅠ 이때는 시술로 코일링
그 후 벌써 3주가넘어갔는데 아직도 깨어나시지를 않으시네요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의사는 별 이상 없으니 지켜보자는 말밖에 ㅠ
정말 답답하네요
두 부모를 잃고 난후 또 이런 일이
당연히 좋은 모습으로 깨어나셔서 일상생활로 돌아올거라고 믿고싶지만 마음 한쪽엔 혹시나 하는마음이 제 마음을 하루도 가만두지 않네요
어느 의학자가 그런 말씀을 하시드라구요
사람답게 살지 못할바에는 차라리 자식들한테 부담주지 말고 편하게 가시게 보내드리는게 어찌보면 낳은 선택이라고 ㅠ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렇거 앓으시다가 벌떡 일어나시는 모습이 생각 날때면 도저히 그런 생각을 하고있는 제 자신이 너무 미울때도 있답니다
제가 나쁜 사위인가요?
인간의 존엄성 그게 무엇일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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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누님
여러생각으로 맘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힘내시구요.. 울아빠보다 십년은 젊으시니 이겨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참고로 울아빤 한달하고 삼일째 중환자실에 계시네요.. 잘이겨내고 있는중이라 생각하며 희망속에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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