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고1 때 처음 당뇨인걸 알았습니다

당화혈색소 16% 대로 급성 합병증인 케톤산혈증으로 응급실 2일, 병동 14일 정도 입원했었습니다

인슐린을 안 맞으면 약을 먹고 약을 안 먹으면 인슐린을 맞고 조금 심하면 약도 먹고 주사도 맞았습니다

휴물린N 아침, 저녁 식전 20단위 정도 맞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약은 다이아벡스 한알씩 먹었구요 혈압약은 미카르디스 한알씩 먹었습니다

간수치도 높아서 이름이 잘 기억 안 나는 간약도 먹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조금 문제가 되는게 제가 재수를 한다고 병에는 신경을 쓰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2009년 초에서 2011년 현재까지 진료기록이 없는 상태입니다

2009년 10월까지 인슐린을 맞았습니다

10년에는 원래 봐주시던 교수님께서 연구년? 이라고 진료를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년이보내고 군대 갈 때가 되니까 2년의 공백이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31일에 병원을 거의 2년만에 가게되는데 병사용진단서랑 의무기록사본 외에 더 필요한게 있다면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슐린 맞으면 5급 안 맞으면 4급 이라고 다들 그러시던데 인슐린 맞다 안 맞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지금가서 혈액검사하면 아주 개판일텐데.. 놀거 다 놀고 이제와서 병원가기가 무섭네요..

아침부터 너무 신경쓰여서 글 남기고 갑니다 비슷한 경험 갖고 계신 분들 정보 공유 좀 해주세요~

다 찾아봤는데 인슐린 맞다 안 맞다 하는 경우가 없는거 같아서 더 복잡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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