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버지가 지난 수요일 8시 20분쯤에 언어마비 증상이 오셔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응급차를 타고 자신의 발로 걸어서 입원하신후

3시간내에 오셔서 응급으로 혈관용해제를 투입하셨고.

10분정도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는듯하셨으나. 약이 효과를 보지못하고 더악화되어,

스텐드 시술을 하고 지금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하루정도는 의식이있으셔서 눈도 뜨고 계시고, 사람도 알아보시고,

언어 인지도하셨었습니다 (제 이름을 말하면서 맞으면 왼쪽손 들어보라고하면 들으셨음)

그러나 금요일 아침에 갑작스럽게 뇌부종이 심해져서

이상황을 계속 내버려두면 생명에 위협이 될수있다고

두개골감압술을 해야된다고 하시길래, 가족과의 상의를 거쳐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현재 두개골 감압술은 다행이도 잘 되었고,

전신마취후 마취는 깨셨지만 현재 의식이 뇌에 부종으로 인하여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제가 면회를 갔었을때 지금 우뇌는 활동하고있기때문에

왼쪽 손을 주욱 올리시더라구요.

그때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현재 좌뇌에 3/2정도가 뇌경색으로 인해서 피가 돌고있지않은 상태라고합니다.

제 닉네임 처럼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네요..

저의 비슷한 처지에 있으시거나, 같이 뇌 질환으로 고통 받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경과를 계속 적어볼게요.

좌뇌에 문제가있어서 두개골 감압수술을 하는것이 예후가 그리 좋지않은데

희망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고싶네요.

많은 힘과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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