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외할머니께서 오래전부터 당뇨가 있으셨거든요

원래 덩치도 크셨지만 좀 비만한 편이셔서 거동이 불편하신데

이번에 엄지발가락이 곪으셔서 절단 수술을 하셨어요

할머니는 답답하시다고 자꾸만 집에 가고싶다고 하시는데

수술 후에 어느정도 회복 됐다 싶었을때 통원치료를 하기로 하고 집으로 갔는데

다시 심해져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뵙고 왔는데 밤마다 다리가 아파서 힘들다고 하세요

게다가 오늘 아침엔 생전에 한번도 해본적 없는 토까지 하시고 ..

그런데 원래 토하고 하면 전해질을 놔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혀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네요..

당뇨 환자들은 그런것도 못 맞는 건가요..?

저희 할머니가 무지 건강하셨는데..

꼭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것 같은 기분에 속상함을 말로 다 못 하겠습니다..
할머니 병원에만 맡겨두는게 아무래도 그래서

음식을 좀 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당뇨에 대해서 알아야

좋은 음식을 사다드리고 챙겨드릴 수 있을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는 죽이 나온다고 하거든요?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운동은 못 하세요.

화장실 가시는 것도 불편해 하시거든요.

그래서 죽이 나오나 싶긴 한데

오늘 여기 글들 보니깐, 죽이 혈당을 빨리 올린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병원식이 환자마다 맞춰서 나오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점심식사라도 직접 해다 드릴 생각인데..

어떤음식을 어떤식으로 조리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같이 병실 쓰는 할머니들이 자꾸만 군것질을 많이 하시나봐요..

찐빵 만두 붕어빵 오뎅 이런거요..

그래서 할머니두 맨날 드시는것 같은데..

간식거리로 뭘 갖다드려야 좋을지..

아무래도 저런건 좋지 않다고 이번에 글을 읽으면서 느껴서..
나이도 많이 드셨고..

자식 손자들도 바빠서 항상 같이 있어드릴수 없고..

그래서 많이 외로우실 것 같아서

속이 상합니다..
하루종일 같이 있어드리진 못 해도

매일 점심..

그리고 반나절 지내며 드실 간식거리라도 해 드리고

좀 즐거워지실 수 있었음 좋겠거든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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