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그냥오리두아닌청둥오리요???

청둥오리

전 비빔냉면 평양냉면이 땡기던데 어머님이 드시고 싶어하는 음식 해드리거나 사드리는게 최선이에요

저희어머닌일차땐거의못드시고누워만계셨어요.3일째때까진물만드셔도토하셨구요.그땐과일조금드시고호박죽도조금씩드시고했죠.거의못드셨다고봐야해요.그러다4일째되는날길성이에서삼계죽사다드린거드시고괜찮아지셨어요.본인이땡기는게있더라구요.
글구이번주월욜2차했어요.
첫번째할때심하게토하구어지럽구,속울렁거림이일주일넘게있었다구항암맞기전진료볼때얘기해서토하지않는약도처방받아오시구항암맞을때도약을하나더맞으셨데요.그러더니이번엔토하지도않구식사도항암하기전처럼잘드세요.오늘3일째인데운동도다녀오셨네요.

항암주사 맞은 그 주에는 짜장밥을 먹었어요.
동생이 집에서 만들어 진공포장 해다 준 걸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밥 아주 조금에 해동해서 데운 자장 넣고 비벼서 몇 술 뜨곤 했네요.

그 때에는 이것저것 여러가지 먹는게 힘에 부치더라구요.
그런데 자장에 고기 간거랑 다양한 야채를 넣어서 먹으니 안심도 되고 간단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닭칼국수, 잔치국수가 많이 생각나곤 했어요.

저는 평상시 먹던 음식이 냄새와 약때문지 달라 보여서 잘 먹지 못했어요. 신선한 과일 깨끗이 씻어서 먹고, 죽은 처음에는 흰죽만 조금 나으면 야채를 그때그때 땡기는대로 조금씩 넣어서 (절대로 많이 끓이지 마세요. 한번 먹었다고 다음에 먹을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꼭 입덧하는 것처럼요.) 먹고, 두유도 약간, 기름 많이 넣지않은 나물을 주로 해서 , 밥이 안들어갈때는 잔치 국수해서 먹구요. 그때 끄때 입맛이 땡기는 대로 조금씩 해서 먹었어요.

저희 엄마는 항암 맞으시고4,5일째까지는 속이 많이 안 좋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항암하고 일주일정도 지나면 좀 괜찮아 지셨어요. 약간 입맛이 변하시는거 같더라고요, 냄새에 민감하셔서인지 된장찌개를 안드시더라고요..
속이 많이 안좋다고 하실때는 야채죽이나 호박죽처럼 죽 종류, 두유에 딸기를 갈아드리거나 선식을 타드렸고요, 콩나물무침이나 시금치나물처럼 간단한 밑반찬, 식혜나 쉽게 넘어가는 걸로 챙겨드렸던거 같아요, 국도 콩나물국이나 시금치된장국, 미역국 조